[6월5일] 아시아 각국 1면 톱·사설
<Teheran Times> “이란 서부서 5000년 전 수로 발굴”
이란의 <Teheran Times>는 5일 ‘이란 서부에서 5000년된 수로 발견(5000-year-old water system discovered in western Iran)’이라는 제목 아래 “이란 서부 세이마레댐 저수지 인근의 파라시 유적에서 발굴작업 도중 수로가 발굴됐다”고 전했다.
레일리 니아칸 박사가 이끄는 고고학 발굴팀은 지난 3월부터 세이마레댐 지역 발굴을 진행해 왔다. 발굴된 수로는 작은 웅덩이와 파이프 등으로 구성돼 있다.
www.tehrantimes.com
<Dawn> “여성인권 보호 위해 여성전용 공간 마련을”
파키스탄의 <Dawn>은 5일 칼럼을 통해 최근 수난을 당하는 파키스탄의 여성들을 위해 여성만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성 칼럼니스트 라피아 자카리아는 ‘여성을 위한 공간(A province for women)’이라는 칼럼에서 여성 인권 학대의 사례를 제시하며 “최근 거의 매주 파키스탄에서는 나이 어린 여성을 결혼시키거나, 아내를 구타하고, 학습권을 제한하는 법률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만약 남녀가 공존할 수 없다면 여성을 분리하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과거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했을 때와 1979년 이란혁명 때도 극단적인 여성격리가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차라리 여성이 남성의 영역 침범하지 않도록 하는 범위 안에서라도 독자적인 여성 영역을 구축해 주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www.dawn.com/news
<Iraq Daily Journal> “이라크, 미 F-16 36대 사상 첫 도입”
이 신문은 5일 미국산 전투기 36대 도입을 주요 기사로 다루고 있다. 신문은 ‘이라크 사상 첫 F-16기 36대 금주 도입키로(Iraq to get first of 36 F-16s this week)’ 제목 아래 “미국의 록키드마틴사로부터 전투기를 구입할 정도로 미-이라크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며 “루크만 파일리 주미 이라크 대사가 텍사스주 포트워스 록키드사 본사에서 5일 미국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투기 인수식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라크의 국경 경비를 위해 전투기가 필요했으나 2003년 미군 침공 이래 공군이 해체됐었다”며 “또한 러시아 및 체코와도 군수품 계약을 체결해 2020년까지는 영공을 방어할 정도의 공군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iraqdailyjournal.com
<Al Jazeera> “아사드 재선은 시리아에 불행 가져올 뿐”
e-electing Assad will not save Syria
아랍권 위성방송 <Al Jazeera>는 5일 칼럼을 통해 “아사드 대통령이 재선하면 시리아를 위해 좋지 않을 것”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드러냈다. 칼럼은 ‘아사드 재선은 시리아를 구하지 못할 것(Re-electing Assad will not save Syria)’이란 제목으로 “아사드 재선은 현재 문제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며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반년간 시리아는 빈국으로 전락했으며, 국민 54.3%가 생존을 위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식료품조자 얻지 못하는 상황으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칼럼은 또 “150만명 이상이 이웃 나라에서 이주노동자로, 235만명 이상이 조국을 버리고 난민으로 전락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아사드는 종전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했다.
www.aljazeera.com
<Zaman> “국제언론단체, 에르도안 언론탄압 비판”
터키의 <Zaman>은 5일 에르도안 총리가 언론인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신문은 ‘국제언론단체, 에르도안 언론인 탄압 강력 비난(Press freedom advocacy groups slam Erdo?an for targeting journalists)’이란 제목으로 국제적인 언론자유 기구들의 에르도안 비판 성명을 보도했다. 신문은 “국경없는 기자회(RSF)와 미국의 언론인보호위원회(CPJ)가 터키 관리들이 언론인에 대해 자극적인 언사를 사용하지 말라고 촉구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터키 경찰이 게지공원에서 발생한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기자들에게도 고무탄을 발사해 10여명이 다쳤으며, CNN 취재단은 구금됐다”며 “그럼에도 터키 정부는 가해 경찰관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기자에 대한 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RSF의 성명을 인용, 보도했다.
터키는 RSF 언론자유지수에서 2014년 180개국 중 154번째에 그쳤다. 한편 CPJ는 홈페이지에서 에르도안 터키 총리의 3일 의회연설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CPJ는 성명서에서 “에르도안 총리는 시위를 취재하던 CNN의 아이번 왓슨 특파원에 대해 ‘멍청이 왓슨 기자는 다른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시위현장 취재 명분으로 간첩행위를 저질러 범행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의 취재활동은 자유롭고 공평한 언론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한편 니나 오그니아노바 ‘CPJ 유럽 및 중앙아시아 조정관’은 “에르도안의 발언은 언론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그의 발언은 자신의 편집광을 드러낼 뿐”이라고 비판했다. 오그니아노바는 “우리는 터키총리 및 당국에 대해 무책임한 발언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한다. 이런 발언은 언론자유의 적들을 고무하고 언론자유를 위축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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