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일] 아시아 각국 1면 톱·사설

태국의 <Bankok Post>는 9일 “싸이가 새 비디오 ‘행오버(Hangover)’를 출시했다면서 새 비디오는 힙합 성격이 많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프라탓 도이수텝 사원이 ‘조망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여론을 존중해 진행중인 황금빛 돔 건설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태국의 <The Nation>은 이날 “군부가 세운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National Council for Peace and Order)가 국가사업을 우선순위에 따라 재조정에 나섰다”며 “한국수자원공사가 홍수 및 수자원 관리사업에 재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터키의 <Zaman>은 9일 “쿠르드족의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터키정부의 민주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칼럼을 통해 “쿠르드족 문제의 핵심은 이들의 권리 및 자유를 확대하고 평등한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Bankok Post> : “싸이 새 비디오 ‘행오버(Hangover)’ 출시”

<Bankok Post>는 9일 AFP통신을 전재해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싸이가 새 비디오 ‘행오버’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온라인판에서 ‘싸이, 강남스타일에서 힙합으로 변신’(Psy goes from Gangnam to hip-hop style in new song)이란 제목으로 싸이의 변화를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싸이는 랩의 전설 스눕독(Snoop Dogg)과 함께 ‘음주 및 방탕’을 주제로 힙합 스타일의 새로운 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전했다.

기사는 “새 노래 ‘행오버’는 강남스타일 요소를 갖고는 있으나, 힙합 요소를 많이 도입했다”고 평가하고 “새 음반은 싸이와 스눕독이 폭음하는 장면 등을 다이나믹하게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싸이가 폭음 후 화장실 변기에 음식물을 토한 뒤 곧바로 파티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는 장면 등이 나온다”며 “싸이는 스눕독과 함께 온라인으로 노래 가사를 썼으며 이번 비디오는 18시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서울에서 제작됐다”고 소개했다.
www.bangkokpost.com

한편 <Bankok Post>는 9일자에서 “프라탓 도이수텝 사원이 ‘조망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국민들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 진행 중인 황금빛 돔 건설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기사는 “사원(寺院)개발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돔 건설 계획이 2년여 진행돼 80% 가량 완공됐으나, 돔이 들어설 경우 경관을 해친다는 여론에 따라 건설 중단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www.bangkokpost.com

<The Nation> : “NCPO 국가사업 재조정, K-Water 입찰 재참여”

태국의 <The Nation>은 9일 “군부가 쿠데타 이후 설치한 ‘국가평화질서회의’가 국정안정을 위해 여러 사업계획을 심사중”이라면서 “지역별로 시급한 사업을 우선 선정해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수자원 관리사업 NCPO 순서조정 양해’(Water scheme firms accept NCPO delay) 제목 아래 NCPO가 국가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NCPO는 특히 전임 잉락 총리가 추진하던 3500억바트 규모의 홍수-수자원 관리계획을 잠정적으로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NCPO는 1000억바트 규모 이하의 예산으로 가능한 사업계획을 우선 수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NCPO 관계자는 홍수-수자원 관리계획은 잠정 중단하기로 했으나, 철로 복선화 사업 등 몇몇 대규모 사업은 예정대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홍수-수자원 관리계획의 잠정 중단에도 불구하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현지법인 몬톨 파누포킨 이사는 홍수-수자원 관리사업이 조만간 정상화되면 ‘수자원공사가 다시 경쟁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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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man> : “쿠르드족 문제 해결 위해 터키 민주화 선행돼야”

터키의 <Zaman>은 9일 저널리스트 무랏 악소이의 칼럼을 통해 “쿠르디스탄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터키 민주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쿠르드족 문제는 터키 민주화 없이 해결될 수 없다’(Kurdish issue can’t be resolved without democratization)는 제목의 이 칼럼은 “터키 남동부에서 최근 발생한 충돌로 최소한 터키인 1명이 사망했다”면서, “이 사건은 쿠르드족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홍보성 행사가 열리기 하루 전 발생해 터키정부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칼럼은 쿠르드족 문제는 쿠르디스탄노동자당(KWP)과 터키 정부 사이의 신뢰가 없으면 해결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 칼럼은 “현재 민주주의가 멈춰선 터키에서는 시민의 권리와 자유가 심각하게 제한받고 있으며 언론자유도 침해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터키정부가 쿠르드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칼럼은 “쿠르드족 문제 해결은 이들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고 터키인과 동등한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www.todayszam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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