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관련 사업에 2104억원 투입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제5회 세계인의 날 행사가 5월20일 오후 2시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다문화가족을 위해 구성원 1인당 16만2000원의?예산이 사용된다.

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최근 제5차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업에 국비 92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57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다문화가족 자녀교육 강화와 결혼이민자의 안정적 정착 등에 지원금이 늘었다.

정부는 결혼이민자 자녀 중 중고교 중도탈락자 및 중도 입국자녀 등을 위해 한국어를 비롯해 일반교과 과정, 직업훈련까지 함께 받을 수 있는 ‘다솜학교’를 확대 설치한다. 3월 충북 제천에 한국폴리텍 다솜학교, 서울다솜학교가 개교했으며 내년 인천에 1곳이 추가된다.

또 다문화가족 자녀가 10명 이상 재학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글로벌 선도학교 150개를 확대 지정해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어교육과 교과학습을 집중?지도한다.

그밖에 결혼이민자를 채용하는 (예비)사회적 기업에는 1인당 최저임금 수준 인건비 및 보험료를 지원한다. 지방공무원(40명 이상), 아동복지교사(27명 이상), 외국의료인 진료코디네이터(20명) 등 결혼이민자를 위한 일자리를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국내거주 외국인 지원을 위해 정부는 다문화가족을 포함해 유학생, 노동자 등을 위한 사업에 2104억원을 책정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2012년 3월 현재 단기체류자 등을 포함해 141만8926명의 외국인이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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