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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근 칼럼] 종교인과 신앙인의 차이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영(靈)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리니, 바로 지금이 그때다.”(요한복음 4:23) 질문은 예배의 장소가 사마리아의 그리심 산인지 예루살렘의 모리아 산인지를 묻는 것이었는데, 예수는 ‘예배의 장소’가 아니라 ‘예배의 때’로 대답한다. 공간의 물음에 시간으로 답한 것이다. 그 시간은 바로 ‘지금 이때’다. 지금 이때의 장소는 ‘여기’일 수밖에 없다. 예배의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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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친일논쟁⑩] 대한변협신문과 1920년 창간 당시 동아일보

    <대한변협신문>을 책임지고 2년간 만든 적이 있다. 1만명이 넘는 변호사 단체인 대한변협은 현대판 유림일 수 있었다. 재야 선비들이 세상을 향해 바른 소리를 낼 수 있는 매체라는 생각이었다. 제작비나 인건비 그리고 광고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압력이 들어와도 물리치는 데 큰 힘은 들지 않을 것 같았다. 일부 강성여론이나 비난만 견디면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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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김동인과 백년 전 감옥 풍경

    변호사를 40년 가까이 하면서 감옥을 참 많이 드나들었다. 그곳에 사는 죄수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세상이 바뀌어도 감옥 안은 시간이 흐르지 않는 것 같았다. 도심에 번들거리는 유리창의 최신형 빌딩이 늘어나도 교도관들은 낡은 콘크리트 건물에서 무쇠난로에 연탄을 갈아 넣고 있었다. 동굴같이 어둠침침한 감옥의 통로는 곳곳이 녹슨 철창으로 막혀 있었고, 문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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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권 칼럼] ‘영원’이라는 시간을 향해

    AD 313년, 콘스탄틴 황제의 그리스도교 공인 이후 카톨릭 지도자 개인이 추앙받았던 1500년간 재앙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종교 지도자 개인이 자칭 보혜사, 메시아라 속이며 다른 복음을 전하여 복음을 변질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맡은 충성된 일꾼으로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가진 전도 제자로서 바른 복음을 전하는 헌신과 기도가 있을 때, 전도자의 발길이 머무는 곳마다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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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택시운전은 도 닦기 좋은 ‘수행법’

    내게 하소연하는 글이 하나 왔다. 택시기사를 하면서 취객들에게 당하는 고통을 얘기하고 있었다. 주정을 하면서 차에서 내리지 않으면 인내하다가 112에 신고한다고 했다. 경찰마저도 직접적인 폭행이 없으면 그들에게 사정 하며 가시라고 한다는 것이다. 시간과 금전적 손해와 정신적 허탈감이 밀려온다는 것이다. 그는 택시기사를 보호하는 법률은 누가 만드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속칭 그런 ‘진상’들이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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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친일논쟁⑪] 춘원 이광수의 감추어진 이야기들

    낡은 책 속 소년의 울음소리 황학동의 벼룩시장 구석에 낡은 책들이 폐지 더미가 되어 수북이 쌓인 채 비를 맞고 있었다. 우연히 그중 한 권이 내 눈에 들어와 천원을 주고 사서 가지고 왔다. 얼룩이 지고 누렇게 변색된 그 책 안에서 어린 소년의 처절한 울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구한말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어린 소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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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친일관계 소송 맡아 죽은 영혼들 대리인 되어…

    “나는 요즘 내가 직접 땀 흘려 발견한 역사들을 수필 형태로 남기고 있다” 20대쯤이었을 것이다. 내게 종교가 없을 때였다. 문학이나 글을 보면 성경 구절이 인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교양을 갖추려면 성경에 대한 기본상식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30대에 특수한 계기로 성경을 읽게 됐다. 읽자마자 나는 실망했다. 읽으라고 만든 책인지 읽지 말라고 만든 책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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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1만엔·5천엔·1천엔 신권 발행…”위조방지 기술 결정판”

    일본이 2024년 7월 3일부터 신권 지폐를 발행한다. 2004년 이후 20년만이다. 10000엔, 5000엔, 1000엔권 새 지폐는 150년 이상에 걸쳐 축적된 위조방지 기술의 결정판이라고 일본 화폐당국은 밝혔다. 10000엔 지폐 앞면에는 평생 500여개의 기업설립에 기여하며 실업계에서 활약한 시부사와 에이이치(???一), 뒷면에는 일본의 역사적 건조물이며 중요문화재로 사랑받는 도쿄역(붉은벽돌 역사)이 인쇄되어 있다. 5000엔 지폐 앞면에는 츠다주쿠대학(津田塾大?)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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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광우병 ‘촛불’과 3.1운동 ‘횃불’

    광우병사태 때였다.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린다는 방송을 보고 분노한 시민들이 광장으로 쏟아져 나왔다. 수많은 괴담이 돌았다. 시청앞 광장에는 미친 소의 상이 세워져 있고 여러 개의 막사 안에는 눈에 독기를 품은 사람들이 들끓었다. 백만명만 모이면 정권을 엎을 수가 있다며 그들은 사람들이 더 몰려들기를 기다렸다. 대통령이 청와대 뒷산으로 도망 가 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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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위원

    ◆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온라인총괄심의위원 윤양섭 △심의위원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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