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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외로움에 홀로 우는 꽃
저산 저 멀리 저 언덕에는 무슨 꽃잎이 피어있을까 달이 뜨면은 해가 지면은 꽃은 외로워 울지 않을까 에야호 에야호 에야호 에야호 나비와 같이 훨훨 날아서 나는 가고파 에이야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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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어머니 고마웠습니다.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살인을 저지른 영화감독을 변호한 적이 있다. 그를 보면서 인간이 이렇게까지 파멸할 수 있나 하고 경악했다. 유복한 집안의 외아들이던 그는 연극영화과를 졸업힌 속칭 끼 있는 감독이었다. 그가 만든 광고 카피가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의 꿈은 천만 관객의 영화를 만드는 것이었다. 잘 나가던 그에게 갑자기 먹구름이 끼었다. 어느 날부터인가 망상증세가 생기고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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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아버지 아버지 나의 아버지’
사람들 넘쳐나는 동물원 비집고가 한없이 높고넓은 아버지 어깨위로 내다리 올려놓고 머리뒤 목마태워 더좋은 넓은세상을 보여주신 아버지 한없이 높고넓던 아버지 두어깨는 이제는 나와함께 세월을 엎으셨네 많은일 웃고울고 더없이 모진세월 그세월 무거운짐을 모두엎은 아버지 얼마나 힘드실까 얼마나 아프실까 이놈두 어깨한켠 짐되어 업혀있네 한없이 존경합니다 나의기둥 아버지 아버지 이넓은세상 한분이신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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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도대체 저의가 뭡니까?”…”나는 공명심에 들떠 이러고 있나?”
30여년 전의 그 사건이 요즈음 마음속으로 쳐들어왔다. 법정에서 교도소 인권 문제를 꺼냈다가 나는 미운 오리새끼가 되어 있었다. 이왕 버린 몸이라고 생각하고 기자들에게 한 사람이 교도관들에게 맞아 죽은 사실을 얘기했다. 정부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날 밤 사무실 책상 위의 시계가 밤 10시를 가리킬 때 쯤이었다. 적막한 허공 위로 전화벨이 울려 퍼졌다.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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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④] 내가 체험한 언론의 색깔
법정에서 교도소 내의 가혹행위를 폭로하자 MBC는 특집을 만들어 즉각 귀를 기울여주었다. 그러나 언론마다 보는 시각이 다른 것 같았다. SBS의 저녁 텔레비전 뉴스가 있었다. 내가 맡은 사건이 뉴스의 제목으로 나타나면서 앵커 멘트가 이렇게 시작됐다. “세월이 이상하니까 도둑놈도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전신에 찬물을 뒤집어 쓴 것 같았다. 보도의 핵심이 인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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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예수님 ‘산상수훈 팔복’에 더한 ‘아홉번째 복’을 아십니까?”
몇 해 전, 안타까운 소식 하나가 우리에게 큰 슬픔을 안겼다. 광주 대인시장에서 천 원짜리 백반집 ‘해 뜨는 식당’을 운영하던 김선자 할머님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다. 김선자 할머니는 재래시장 안의 좁은 골목에서 밥과 국과 세 가지 반찬으로 차린 백반을 단돈 천원에 팔았다. 손님은 대부분 생활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었다. 천원짜리 밥상은 팔면 팔수록 손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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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나눔 창립 27주년 콘서트···하림·패치워크 로드·브라스 마켓 공연
라파엘나눔은 26일(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 성모동산(서울시 중구 명동길 74)에서 창립 27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하림과 패치워크 로드, 브라스 마켓 등이 출연하며 자유좌석제로, 관람료는 없으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사전등록을 주최측은 바라고 있다. 사전등록은 https://m.site.naver.com/1l9dJ, 02-744-7595, 또는 raphaelnanum@naver.com). 라파엘나눔 후원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의료나눔 사업비로 사용된다. 계좌는 신한은행 100-031-125200 예금주 (재)라파엘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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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오타니·축구 손흥민의 겸손과 성실, 그리고 두 아버지
4월 26일 아침, 주문한 손웅정 감독의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가 집에 도착했다. 손웅정 감독이 처음 낸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가 나오자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에서 많은 이슈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결이 같은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손웅정 감독은 어떻게 세계적인 축구 선수를 키우게 되었고,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했다. 커피와 함께 오전 내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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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Earthing)···초심자는 5월에 꼭 시도해 보시길
[아시아엔=박명윤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한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 본 사람들의 이야기다. 맨발걷기에 좋은 계절인 4-5월을 맞아 전국 각지 맨발 산책로는 신발을 벗어 던지고 맨발로 걷는 ‘맨발러’들이 대폭발한다. 맨발걷기 열풍에 맞춰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을 앞다퉈 조성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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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난중일기] 글로벌 포함(砲艦)시대를 준비하자
제국주의가 막 태동하던 무렵 일본은 미국 포함(砲艦)외교의 첫 먹잇감이 된다. 이 시기 일본 열도는 양이론(攘夷論)과 개국론(開國論)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하지만 1853년 페리 제독이 이끈 순양함 4척, 그리고 이듬해 순양함 9척 앞에 속절없이 무릎 꿇고 개항을 당한다. 이후 일본은 1868년 메이지유신을 통한 근대화에 성공하면서 제국주의 대열에 합류한다. 오늘날 일본은 당시의 개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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