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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어느 특수부 검사의 후회

    어느 날 뉴스에서 한 검사가 수억대의 뇌물을 수수한 사실이 보도되는 걸 봤다. 잘 나가던 특수부 검사였다. 그가 검사를 그만두고 정치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의 험지에서 경선에서 승리하고 금배지를 달기 직전에 그런 사건이 터진 것이다. 그가 나의 법률사무소를 찾아왔다. 그가 대충의 내용을 이렇게 말했다. “검사실에 있는데 점심시간에 장인이 친구를 데리고 왔어요. 장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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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일동의 시선] 배우고 뽐내고 새기고 꿰뚫어…

    배우고 뽐내고 새기고 꿰뚫어 드러내어 반드시 전하고 고유한 논술을 펴내라! 사람들이 이 세상에 나와 보옥(寶玉)과도 같은 학문을 배우고 재능을 뽐내나니, 사물을 분별하는 재능은 온갖 만물을 새길 수 있고, 지혜는 고금을 꿰뚫어 볼 수 있도다. 덕을 세운 사람은 밖으로 드러나게 마련이고, 도를 터득한 사람은 그것을 반드시 전수해야 한다. 그들이 이룩한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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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전통주 빚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될 듯

    평가기관 ‘등재’ 권고…23번째 일본의 무형문화유산 <후지텔리비전>은 5일 일본문화청이 일본술과 소주 등 ‘일본의 전통주 빚기’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전통주 빚기란 술 생산의 근간이 되는 과정(원료의 수분조정, 누룩만들기, 모로미관리-거르지 않은 술 관리)으로 전통적으로 주조해온 판단방법과 수작업을 구사함으로써 음양주 등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인 일본의 ‘전통주 빚기’는 두씨(杜氏)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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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상의 글로컬 뷰] 고려인마을 청소년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급격히 늘어나는 러시아어권 다문화 학생들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한국러시아어교사교수협의회(KATPR)가 2024년 1월 30일 국회 교육위원장실에서 가진 “러시아어권 교과 개설 확대와 교사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 자료를 보면, 학교에 다니는 러시아어권 다문화 학생 수가 2012년 1,520명에서 10년 후인 2022년 13,257명으로 8.7배가 늘어났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초등학교(6.4배)보다 중학교(21.7배), 고등학교(25.1배)의 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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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대 내각’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새 정부, ‘언론인 출신’ 중용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엘리샤 에비노라 인도네시아 디에디터 편집장] 지난 10월 20일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장관 48명, 차관 59명,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 소통실장, 검찰총장 등 100인이 넘는 고위직을 임명하며 인도네시아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내각을 꾸렸다. 그 중 언론인 출신이 7명에 이른다. 정보통신부 장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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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석의 시선] 80대 남성 자살 10만명당 116명…이런 예방법 어떨까?

    우리 사회의 고의적 자해(자살의 완곡한 표현) 상황이 심각하다. 특히 노인 자살 추이가 심각 단계를 넘어 파국에 이르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자살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에 이어 5대 사망 원인으로 집계됐다.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27.3명으로 전년 대비 2.2명(8.5%) 증가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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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나는 운동권의 언더였어요”

    며칠 전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하는 걸 들었다. “지금 이 나라는 심리적 내전을 치르고 있어요. 아마 손에 무기를 들려주면 큰 일이 날 겁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만나면 상대방이 좌파인가 우파인가를 먼저 파악하려고 한다. 좌파를 흔히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해 왔다. 1980년대 운동권에서는 맑스 레닌주의를 신봉하는 사람도 있었고 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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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낙엽을 태우면서’ 이효석(1907~1942)

    가을이 깊어지면 나는 거의 매일 같이 뜰의 낙엽을 긁어모으지 않으면 안 된다. 날마다 하는 일이건만, 낙엽은 어느덧 날고 떨어져서 또 다시 쌓이는 것이다. 낙엽이란 참으로 이 세상 사람의 수효보다도 많은가 보다. 삼십여 평에 차지 못하는 뜰이언만, 날마다 시중이 조련치 않다. 벚나무 능금나무…. 제일 귀찮은 것이 벽의 담쟁이다. 담쟁이란 여름 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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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강릉 남대천에서 수동렌즈로 담은 ‘물수리’

    11월 3일 올 가을 들어 물수리를 처음 만나고 왔다. 평창 친구 집들이 갔다가 강릉 남대천을 잠시 들렸는데, 귀경길 차 밀려서 고생했다. 그나저나 이젠 시력도 떨어져 수동렌즈로 촬영이 점점 어려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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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상의 글로컬 뷰] ‘재외동포 이해’ 수업의 롤모델 대구가톨릭대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지난 10월 15일 대구가톨릭대 신난희 교수의 ‘현대사회와 여성’ 강좌에서 진행한 재외동포 이해 교육 수업은 특별했다. 그날 아침 대구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문자를 받았다. “학생들에게 미리 주실 생각해보기 질문이 있으실까요? 두세 개 질문 정도요” 이미 강의자료(PPT)는 보낸 터였지만, 학생들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강의의 핵심 부분을 급하게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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