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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길고양이들의 안식처 ‘포구식당’

    어제(9월 21일) 이곳 동해엔 가을을 예고하는 비가 하루종일 추적추적 내렸다. 바다가 보이는 유리창에 가득 매달린 물방울들이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고 주룩주룩 흘러내리고 있다. 흥건하게 물에 젖은 해안로를 이따금씩 차들이 달리고 있다. 방안에는 잔잔하고 묵직한 첼로 연주가 너울을 일으키면서 퍼지고 있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고즈넉하고 평안한 느낌이 든다. 바닷가에 와서 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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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민주화운동가’ 장기표씨 별세, 누가 실천으로 계승할까?”…국회의원 특권폐지 앞장

    재야 운동권 대부…전태일 분신 계기 민주화·노동운동 투신 제도권 정치 입문엔 실패…만년 국회의원 특권폐지 앞장     [아시아엔=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영원한 재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22일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장기표 원장은 담낭암 투병 끝에 이날 오전 1시 35분께 입원 중이던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7월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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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작지만 따뜻한 시골교회

    인천에서 뱃길로 한 시간 떨어져 있는 육도라는 작은 섬에 간 적이 있다. 몇 가구 안 되는 주민이 살고 있는 그곳에도 작은 시골교회가 있었다. 일요일 저녁 예배 시간이었다. 예배당으로 갔다. 얇은 유리가 끼어진 알미늄 샷슈 문 앞콘크리트 바닥에 비닐 슬리퍼 세 개가 놓여있었다. 조심스럽에 문을 열었다. 나이 든 할머니 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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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경기 윷놀이 한마당’ 9월 28일 수원컨벤션센터

    제4회경기윷놀이한마당이 9월 28일(토)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디. 참가 신청은 링크(https://bit.ly/)에서 하면 되며 행사 홈페이지(http://ggyunnori.com/)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31-469-3354.  한편 주최측은 행사를 앞두고 윷놀이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1. 윷놀이가 재미있는 이유 윷놀이는 수천 년을 지나 현대까지 맥을 이어온 놀이다. 윷놀이가 이렇게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준비가 없어도 쉽게 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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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병(病)도 그분이 보내는 메시지”

    느릿느릿 걸으면서 오후의 해파랑길을 산책하고 있을 때였다. 옆에서 쇳소리가 나는 거센 숨소리가 다가오는 것 같았다. 돌아보니까 커다란 안경을 쓴 아이가 지쳐 보이는 얼굴로 내게 물었다. “할아버지, 여기서 감추사까지 걸어서 얼마나 걸려요?” 감추사는 파도가 들이치는 검은 바위 위에 세워진 동해안의 외딴곳에 있는 절이었다. 천년 전 백화병에 걸린 신라의 공주가 와서 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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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평론 9월 ‘열린논단’ 전현수 박사 ‘정신과 의사의 불교 명상수행’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열린논단 9월 모임(제123회)이 9월 26일(목) 오후 6시 불교평론 세미나실(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다.  이번 모임 주제는 ‘정신과 의사가 경험한 불교의 명상수행’이며 발제는 전현수 박사(전현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가 맡는다.  문의 (02)739-5781(불교평론 편집실).  주관측은 초청에 즈음에 아래와 같은 인사말을 붙였다. ‘무더운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올해는 예년에 없던 이상기후로 인해 추석(秋夕)이 아니라 ‘하석(夏夕)’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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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 박동선 한국차인연합회 이사장

    어제(9월 20일) 새벽 5시경에 카톡으로 박동선이 9월 19일 오후 6시30분경에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는 부고를 받았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5호실, 임종예배 9월 20일 오전 10시, 입관예배 9월 20일 오후 2시, 발인예배 9월 21일 오후 2시로 알려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필자는 한국파인트리클럽 산하 대구파인트리클럽 제13대 회장을 역임한 미국 뉴올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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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수 칼럼] 홈런 라이벌 김봉연 선배와의 인연

    지난 9월 5일 대구광역시 미술협회 김영호 회장님으로부터 멋진 사진 한장을 카톡으로 받았다. 사진은 1986년 100호 홈런을 치고 3루 작전코치인 정동진 감독님과 얼싸 안고 좋아하던 모습이다.  비록 빛바랜 사진이지만 당시 감격은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때 김봉연 선수와 100호 홈런을 누가 먼저 칠 것인가는 대한민국 장안의 화제였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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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광통신] 엊그제 책방에서 만난 이 소년, 40년 후엔?

    2024년 9월 어느날 책방 모퉁이에서 만난 이 소년… 40년후인 2064년 세상을 사랑하며 놀라게할 큰 인물이.. 될 가능성 97%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 주님이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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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김문수 장관이 바른말을 한다는 생각이다. 나도 친일파라서 그럴까”

    국회에서 한 의원이 김문수 노동부 장관을 앞에 불러세우고 물었다. “일제시대 한국인의 국적이 일본이라고 하셨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까?” 김문수 장관의 말 한마디가 많은 민주당의원들의 공격하는 표적이 되어 있었다. 장관은 뉴라이트 친일파로 몰리고 있었다. 그걸 아는 장관이 국회의원에게 되물었다. “일제시대 살았던 의원님 아버지 어머니 국적은 어디였습니까?” “우리 부모님의 국적은 대한민국이었고 상해임시정부였습니다.”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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