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문화

[신간] ‘대한민국의 북방정책’…저자 김학준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쓰려 최선 다해”

대한민국의 북방정책

김학준 교수의 저서 <대한민국의 북방정책: 기원·전개·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2024년 10월 25일, 박영사)에서 출간된 정치학적 역작이다. 대한민국의 북방정책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의의와 교훈을 제시한다. 저자는 노태우 대통령이 북방정책을 공식 선언한 36주년이 되는 2024년 2월 25일 머리말을 썼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자신이 직접 참여했던 북방정책의 전개 과정을 회고하며, 그 정책이 오늘날까지 미친 영향과 의미를 되새긴다.​ 노태우 대통령 아들 노재헌씨가 출판총괄을 맡았다.

<대한민국의 북방정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북방정책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소개하고, 제2장에서는 박정희 정부의 평화공존 제의와 7·4 남북공동성명 등 북방정책의 초석을 마련한 사건들을 다룬다. 제3장에서는 민주화 진전과 7·7 선언, 서울올림픽을 통한 외교적 기회 확장을 다룬다. 이후 제4장부터 제7장까지는 헝가리, 소련, 중국, 베트남 등과의 수교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며, 마지막 제8장에서는 노태우 정부 이후의 북방정책을 되돌아보고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정책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김 교수는 북방정책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중요한 기초가 되었음을 강조하며, 현재와 미래의 외교 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성찰을 제공한다. 또한 북한 정권에 대한 오해를 풀고, 대한민국이 중견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대한민국의 북방정책>은 정치학자, 외교 전문가,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필독서로 손꼽히며,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정책을 이해하고 그 의의를 되새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김학준 교수는 1943년 중국 심양에서 태어나 1945년 광복 이후 인천으로 이주하여 성장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과 미국 켄트주립대에서 정치학 석사를, 피츠버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65년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하였으며, 이후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제12대 국회의원, 대통령 공보수석비서관, 단국대학교 이사장, 동아일보 사장 및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김 교수는 아시아기자협회 이사장으로 10년 가까이 봉직했다. 현재는 단국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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