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 동아시아

    “해방 뒤 소련에 끌려갔다”…시베리아 억류,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끝난 문제인가

    사할린에서 강제노역 중인 한국인들. 이들은 일제하 일본군으로 징집돼 해방 후 다시 소련땅에 강제 억류됐다. 위 사진 아래 “일본인 전쟁포로들은 소련 억류 중 성실하게 일했지만, 노동 경력을 증명하는 확인서는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러시아어. 문용식씨 부친 문순남씨도 같은 케이스다. 해방 후 시베리아 강제 억류 피해자 유족 문용식씨의 피눈물 나는 20년 추적“1965년 협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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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새벽 4시, 20km 학교길 걷던 캄보디아 소년…40년 뒤 농촌 아이들에게 자전거 1000대

    차이 소팔이 2014년 12월 캄보디아 캄퐁스프주 농촌의 학생들에게 자전거를 전달하고 있다. 당시 소팔은 자신이 쓴 책 판매 수익과 친구·동료들의 도움으로 자전거를 마련했다. <사진 ThmeyThmey> “학교까지 20km 가까이 됐습니다. 아침 수업 하나를 들으려고 새벽 4시에 일어나 걸어야 했습니다.” 캄보디아 언론인으로 아시아기자협회 제4대 회장인 차이 소팔(Chhay Sophal) 이야기다. 1980년 초 새 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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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대만해협 ‘위기의 일상화’…中군용기 반복 접근에 대만 조종사 피로 누적

    중국 군용기의 대만 주변 활동이 빈번해지면서 대만 공군은 반복적인 긴급출격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대응 비행 중인 대만 전투기. 중국 군용기의 대만 주변 활동이 일상화되면서 대만 공군 조종사들의 피로와 대응 부담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열린 한중일 안보 전문가 좌담에서는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을 놓고 “위기의 일상화”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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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스탈린 비밀명령 9898호 “50만명 일본군 소련 이송” …일제에 끌려간 조선인들, 해방 후 고향 대신 시베리아로

    1945년 8월, 제2차 세계대전은 막을 내리고 있었다. 일본은 항복을 선언했고 세계는 전후 질서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부 일본군과 조선 출신 병사들에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소련에 의해 포로로 붙잡힌 뒤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소련 영내로 이송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문용식씨는 이 과정의 핵심에 1945년 8월 내려진 스탈린의 비밀명령 9898호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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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대만해협 봉쇄되면 한국도 직격탄…“한일, 해양안보 정보부터 공유해야”

    대만해협은 동북아의 핵심 해상교통로다. 전문가들은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충돌이나 봉쇄가 발생할 경우 한국과 일본의 에너지·무역에도 직접적인 충격이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자료사진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해양안보 분야에서 정보 공유와 공동평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최근 열린 한중일 안보 전문가 좌담에서 참석자들은 대만해협이 단순한 중국과 대만의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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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이상기 칼럼] ‘대통령 관심’보다 원칙을 택한 군 인사…이상희 장군 사례가 남긴 것

    1992년 2월 4일 최승우 17사단장이 리스카시 주한미군사령관을 헬기장에서 맞이하고 있다. 최승우 소장은 사단장 보직을 마치고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군에서 인사는 곧 역사다. 누가 언제 진급했는가, 어떤 보직을 거쳤는가, 어떤 평가를 받았는가는 한 장교의 미래뿐 아니라 군 조직의 방향까지 좌우한다. 특히 군은 다른 조직과 다르다.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던 판단이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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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멀리서 본 사람과 함께 일한 사람은 달랐다…최승우 보좌관의 ‘오자복 장관 사과’ 일화

    오자복 장관 “장관님, 제가 잘못 봤습니다. 사죄드립니다.” 사람에 대한 평가는 얼마나 정확할까. 멀리서 바라본 사람과 가까이에서 함께 일해본 사람은 전혀 다를 수 있다. 최승우 전 국방부 보좌관(육군 준장)이 1988년 오자복 국방부 장관을 모시면서 겪은 일은 그 간극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일화다. 최승우는 오자복 장관을 직접 보좌하기 전 그에 대해 좋은 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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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시베리아 억류 희생자 유족 도쿄서 추모사…”전쟁은 끝났지만 평화는 오지 않았다”

    문용식씨가 23일 도쿄 전몰자묘원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가운데는 아리미스 겐 시베리아억류자지원 및 기록센터 대표. 일본 신문사 방송사 기자 20여명이 취재에 나섰다. <사진 문희찬> 시베리아 억류 희생자 유족인 문용식씨는 8월 23일 일본 도쿄 지도리가후치 전몰자묘원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한국 억류자 후손 대표로 참석해 “전쟁은 끝났지만 고인들에게 평화는 찾아오지 않았다”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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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논점과 성찰] “육사 개편, 정치적 판단 아닌 국가전략으로 접근해야”…조현규 중국전문가의 두 모교에 대한 성찰

    육사와 한국외대 엠블럼 육군사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조현규 박사(한국국방외교협회 중국센터장)가 최근 두 모교를 돌아보며 삼군사관학교 통합 논의에 대한 깊은 소회를 밝혔다. 조 박사는 1985년 육군사관학교를, 1990년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 36년 만에 다시 찾은 한국외대 이문동 캠퍼스에서 그는 젊은 시절 중국어 한 글자, 한 단어를 더 배우기 위해 쏟았던 열정과 그 시간이 훗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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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한국 유족이 15년만에 왔다”…해방 후 시베리아 억류 희생자 아들, 도쿄서 부친의 ‘3년8개월’ 증언

    문용식씨는 일본군에 강제동원된 뒤 해방 직후 소련군에 붙잡혀 시베리아 등지에서 3년 8개월간 억류됐던 부친 문순남씨의 행적을 20여 년간 추적해왔다. <아시아엔>은 그 과정을 ‘아버지 흔적 찾기’ 연재를 통해 꾸준히 소개해왔다. 문씨는 2026년 8월 23일 일본 도쿄 지도로가후치 전몰자묘원에서 열린 ‘제24회 시베리아·몽골 억류희생자 추도의 모임’에 한국인 유족 대표로 참석해 추도사를 했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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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신포 KEDO 현장이 남긴 34.5%의 교훈…트럼프-김정은 대화, 같은 실패 반복 말아야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인근 금호지구의 KEDO 경수로 건설현장. 남측 기술자와 근로자들이 참여한 이 사업은 1997년 착공해 2003년 중단됐으며, 당시 전체 사업 진척도는 34.5%였다. 사진은 2002년 당시 공사현장. 1990년대 후반부터 북한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에서 추진된 KEDO 경수로 건설사업에는 많은 남측 기술자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당시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대였다. 20여 년이 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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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군함 아닌 ‘민간선박’ 2000척이 바다에 장벽…중국 해상민병대의 ‘회색지대 전략’

    중국 국기를 단 어선들이 남중국해에서 집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은 민간 어선과 해상민병대를 활용한 이른바 ‘회색지대 전략’을 구사해왔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선박 동원이 유사시 해상교통을 차단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군함도, 구축함도 아니었다. 겉으로는 고기잡이에 나서는 평범한 어선들이었다. 그런데 2000척 안팎의 중국 선박이 일제히 움직여 수백㎞에 이르는 거대한 ‘바다의 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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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육사 4년은 용광로였다”…사관학교 통합 논쟁 속 졸업생들이 말하는 ‘4년의 힘’

    육사생도들의 2023년 여름 훈련 장면 육군사관학교가 다시 논쟁의 한복판에 섰다. 정부는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를 장교 양성체계 개혁과 군의 새로운 정체성을 세우기 위한 작업으로 설명하고 있다. 반면 육·해·공군 전임 참모총장 46명은 각 군의 전문성과 정체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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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회고와 추모] 명진 스님, “평양에서 시작된 인연, 20년의 깊고 높은 울림”

    명진 스님 명진 스님이 입적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동안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 휴대전화 속에서 안부를 주고받던 분이다. 지난해 생신을 축하드렸을 때 스님은 “나이 들어보니 건강이 최고의 행복이더군요”라고 답하셨다. 새해 첫날에는 “이상기 거사님의 새해는 정의의 깃발이 힘차게 펄럭이는 을사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라고 했다. 그 문장들을 다시 읽는다. 스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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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중·러 군사활동 커지는 동해…한일 안보협력은 ‘독도·과거사’ 벽에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2024년 11월 29일 동해 상공에서 합동 전략 공중순찰을 하고 있다. 중러 군사협력이 확대되면서 한국과 일본의 정보공유와 안보협력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 신화사=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활동이 동해와 한반도 주변에서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안보협력이 역사·영토 문제에 가로막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열린 한중일 안보 전문가 좌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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