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통합자문회의 대국민 호소문 “헌재 판결 절대 승복으로 화해 통합의 길로…”

국민통합자문회의

7대종교 원로지도자, 민족 종교인을 비롯해 민족운동, 독립운동 진영과 시민사회 및 해외동포, 그리고 대한민국의 안정을 걱정하는 각계각층이 참여한 국민통합자문회의는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찬반으로 촉발된 사회분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3일 오후 2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다.

국민통합자문회의는 3일 “4월 4일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로 인해 폭력 충돌 우려까지 예견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냉정한 자세로 선고 결과를 받아들이고 감정을 앞세운 행동을 자제하는 것을 호소한다”며 “특히 정당 및 정치단체와 언론 등은 어떠한 경우에도 판결 결과에 승복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2025년 3.1절 행사에서 제안된 국민통합자문회의는 “향후 우리 사회의 이념적 갈등을 원인부터 치료하는 치료사 역할과 동시에 통합과 화해를 통해 국가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간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통합자문회의는 출범 취지문을 통해 “12.3 비상계엄과 탄핵 찬반으로 촉발된 증오와 극단적인 사회분열 상황에서 평화와 화해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들의 뜻을 결집하는 민간운동을 통해 전개하는 한편 이념대립의 근원에 대한 민간차원의 사실조사와 연구를 통해 대안을 강구해 갈등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민신뢰를 잃고 있는 정부 기능이 정상화되도록 조력하는 한편, 필요한 사안에 대해 국민들 뜻을 정부기관과 정치단체 등에 적법한 절차를 통해 전달하겠다”며 “특히 양 대립진영이 대화를 통해 화해 및 통합을 할 수 있도록 화합의 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자문회의는 출범 취지문에서 “세대간 갈등이나 성별 차이에서 비롯되는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해외동포들이 같은 한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남북통일에 대한 열망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서울 강북구 화계중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선생님, 국군장병 등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국민통합자문회의 대국민호소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세계 한인 여러분!

최근 우리 사회는 12. 3 계엄 이후 극심한 갈등과 대립을 겪고 있습니다. 탄핵 심판의 결과가 발표되면, 한쪽은 환호할지 모르나 다른 쪽은 깊은 실망과 상실감에 빠지게 될 것으로 양측의 대립으로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무엇이건, 갈등이 고조되어 파국으로 가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기에 모두가 우려와 불안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결에 승복한 이후, 우리가 겪고 있는 국가적 갈등의 근본 원인을 파헤쳐 적절한 대안을 함께 모색한다면,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국민통합자문회의는 다음과 같이 국민 여러분들의 평정심 유지와 자제를 호소하고자 합니다.

먼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대립과 갈등으로 조장된 사회 혼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하고 중재와 조정을 통해 사회 통합을 지향해 주실 것을 바랍니다. 그리고 정치권과 매스컴, 여러 사회적 기구 들을 포함한 모든 집단과 개인들이 헌재의 판결을 받아들이고 승복함으로서 무너진 사회 기강과 원칙을 바로 서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를 하고자 합니다.

7대종교 원로지도자와 민족 종교인들은 물론 민족세력 및 독립운동 세력, 시민사회 및 해외동포, 대한민국의 안정을 걱정하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한 국민통합 자문회의는 국민여러분의 올바른 선택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첫째, 국민통합자문회의는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분열과 반목으로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통합과 안정을 바라는 대부분 국민들의 뜻을 결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국민통합자문회의는 국민들께서 추구하는 이상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어떤 한국인도 소외되지 않고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의 장과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넷째,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합리적인 대안을 계속 제시하고 구체화시키겠습니다

다섯째, 고식적인 갈등의 봉합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어 이념과 진영에 상관없이 함께 화합하여 대책을 마력하는 장소와 시간을 마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가의 양적인 성장을 넘어선 질적인 성숙을 통해 한반도 통일은 물론 세계평화에 기여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다시 한번 안정, 평화, 상생으로 빛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기 위해 합리적이고 냉철한 판단력, 집단지성의 상호 존중, 아름다운 협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무궁화 우리나라 꽃…다시 활짝 피어나라 <사진=홍성군청>

주요 참여인사

원행 조계종 원임 총무원장, 손진우 성균관 원임관장,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박남수 천도교 원임교령,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원임총무, 이범창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원임회장, 오도철 원불교 원임 교정원장, 이기원 대종교 총전교, 오병두 한민족종교인협의회 추진위원장, 김동원 기장증경총회 회장, 곽영훈 세계시민기구(WCO) 회장, 김상일 단군학회 전 회장, 김우석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손명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김윤세 ㈜인산가 회장, 남만우 광복회 고문, 도봉스님 법왕청 청장, 도천수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상임공동대표, 목영덕 다물흥방단 총재, 박사규 세계기천연맹 문주, 반재철 흥사단 전 이사장, 배장웅 한민족운동단체엽합 상임공동대표, 백세봉 단군교 교무원장, 백운산 (사)한국역학사협회 회장, 백일선 애국선열부인회 회장, 서봉수 (사)3.1동지회중앙회 회장, 석일징 세계평화유불선총연합회 회장, 안병원 석유협회 전 회장, 안장강 (사)한일교육문화협의회 회장, 안준희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회장, 양상규 홍익인간생명사랑회 회장, 오도철 원불교 원임 교정원장, 윤광운 (사)3.1동지회중앙회 사무총장, 윤주 매헌윤봉길기념사업회 부회장, 이강산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대표, 이건호 대한불교조계종 방생법회 회장, 이성재 경천신명회 총회장, 이수정 민족문화축제협의회 고문, 이정희 일제강제징용희생자유해봉환위원회 위원장, 임윤영 대종교 삼일원장,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 장재필 뉴스인 전략기획본부장, 정동소 (사)기천문 3대 문주, 정우일 한국양명회 회장, 정유헌 민족대표33인유족회 전 회장, 조용연 변호사, 조재빈 국제나눔재단 총재, 최명규 뉴스인 대표이사, 홍수표 개천민족회 총재,

손에 손잡고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고 사랑합시다

다음은 운영위원회(실행단)

양덕창(공동 운영위원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전 사무총장), 이재순(공동 운영위원장, 법무법인 서평 대표), 허준혁(공동 운영위원장, UN한반도평화번영재단 사무총장), 윤승길(공동운영위원장, 한민족운동단체연합 사무총장, 대종교 상교), 박병규 (공동 운영위원장, 민화협 상임집행위원장), 윤원일(공동 운영위원장, 항일독립운동가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 김철균 도산아카데미 원장, 임장기 한민족운동단체엽합 운영이사, 송창호 한민족운동단체연합 기획위원장, 윤현종 단군고구려역사보전회 회장, 김용구 한민족운동단체연합 기획실장, 박준현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대외협력실장, 노명호 한민족운동단체연합 운영이사

백척간두에 선 저 소나무, 그러나 온갖 풍상에서 꿋꿋이 버텨내고 있다. 대한민국처럼.

참여단체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대종교독립운동단체총연합회, 경천신명회, 증산교, 희망시민연대, 백두산국선도, 단군문화원, 민족선도 기천문, 연정원, 한국양명회, 홍익인간생명사랑회, 구상선생기념사업회, 단군교, 단군고구려역사보전회, 단군마고회, 흥사단, 한반도시대국민연합, 서울평양교류협회, 전국자연보호중앙회, 민족정신수호협의회, 3.1운동기념사업회,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21세기신문화연구회, 개천민족대학, 개천민족회, 경기환경포럼, 경희궁포럼, 민족무예 경당, 고구려연구소, 고구려연구회, 국제신인류문화학회, 국제전략경영연구원, 극단 현빈, 나라바로세우기국민운동연대, (주)인산가, 나라사랑운동본부, 남북농림수산업교류협회, 남북문화교류협회, 남북물류교류협회, 농민문학회, 다루칸아카데미, 단군선열정신선양회, 단군정신선양회, 단군학회, 단학회, 동천원, 대한본국검협회, 대한민국3.1회, 대한불교현조계종 경천사, 단황교, 대륙연구소, 대한민국시니어문화협회, 독립기념관, 동아시아고대학원, 동학민족통일회, 리인오행기공생식연구소, 목멱사랑회, 문화지킴이연대,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비전포럼, 민족소리회, 민족정기수호회, 민족정신수호협의회, 민족정기바로세우기, 반부패시민회의, 부정부패추방실천시민회, 배달공동체, 배달문화원, 배달학회, 배달청년연합, 배달형제회,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사랑실천교통봉사대, (사)서울아리랑보전회, 산대마당, 삼균학회, 삼법기수련, 삼일운동유족회, 선덕학회,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 세계역사문화연구소, 세계평화유불선총연합회, 세계한민족통일협의회, 세계화평대회, 수월재, 숭조회, 신시민운동연합, 신세계원봉사단, 여성불교협의회, 여성지도자연합,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 예절학교, 예학당, 용수선원, 우리겨레부흥운동협의회, 우리겨레출판사, 우리문화역사연구회, 우리찾기모임, 유엔평화공원건설본부, 이강연선생기념사업회, 인내천선양회, 일제강제징용희생자유해봉환위원회, 자주문제연구소, 장보고장군기념사업회, 장영실선생기념사업회, 정재용지사기념사업회, 전국시민단체연합, 정신개혁시민협의회, 제비원, 조계종민족공동체운동본부,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종로미술협회, 좌계학당, 천도선원, 충효실천운동본부, 태극사연구회, 태극전사서포터, 택견협회, 통일마라톤위원회, 통일건국민족회의, 통일문화연구소, 평화21, 평화통일당 창당준비위원회, 한국근우회, 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 한국나눔운동협회, 한국땅이름협회, 한국예술문화신문, 한국초염력연구원, 한국역사문화연구소, 한국정신문화선영회, 한국정체무술협회, 한독당동지회, 한문화인성교육원, 한민족디아스포라, 한뿌리사랑세계모임, 한민족기무악단, 한민족문화원, 한민족바둑협회, 한민족상고사정립선양회,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한민족지도자33회의, 한민족포럼,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한민족통일연구소, 한민족학회, 한반도평화정책연구소, 한배달, 한생명원, 한얼산악회, 한인교,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암 나철선생기념사업회, 황실보존연합회, 효도회, JMI재단 등 130여 단체

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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