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 사회

    “대만은 6·25 때 한국을 돕지 않았다?”…장제스의 3만3000명 파병 제안에 미국 “대만 방어가 먼저”라며 역제안

    1950년 진먼 최전방을 시찰하는 장제스 중화민국 총통(선글라스를 쓴 인물). 장제스 정부는 6·25전쟁 발발 직후 한국에 약 3만3000명의 병력을 파견하겠다고 미국에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6·25전쟁 때 대만은 우리를 돕지 않았는데,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나면 왜 한국이 대만을 도와야 합니까?” 몇 년 전 국방부 관련 세미나에서 대만 학자를 향해 한국 측 참석자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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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이상기 칼럼] 원산 앞바다에서 숨진 21세 일본 청년…우리는 왜 그를 기억하지 못했나

    1950년 6·25전쟁 당시 한반도 해역의 기뢰 제거작전에 투입된 일본 특별소해대 관계자들. 일본은 연합군최고사령부(SCAP)의 요청으로 해상보안청 소속 소해정과 인력을 파견했다. 같은 해 10월 17일 원산 앞바다에서 소해정 MS-14가 기뢰에 접촉해 침몰하면서 승조원 나카타니 사카타로가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 사진 일본 해상자위대 자료. 6·25전쟁 당시 일본 특별소해대 한반도 투입기뢰 제거 중 나카타니 사카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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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아시아발전재단, 고려인 자립 돕는 ‘페치카베이커리’ 첫발

    곤지암 1호점에 오븐 기증…제과·제빵 교육에서 창업까지 잇는다 아시아발전재단(ADF·이사장 김준일)이 고려인 동포의 직업훈련을 실제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하는 ‘페치카베이커리(PECHKA BAKERY)’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 재단은 19일 오전 11시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서 고려인 동포 고이리나씨가 운영하는 매장에 우녹스(UNOX) 컨벡션 오븐 1대를 기증하고 ‘페치카베이커리 1호점’ 출범을 알린다. 이번 오븐 기증은 지난 7월 아시아발전재단이 4주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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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전동휠체어에 날개를 달고…김종배 교수가 미국에서 재발견한 ‘장애 없는 세상’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배움의 전당(Cathedral of Learning)’ 앞에서 김종배 교수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김종배 교수> 김종배 연세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가 <쓰담미디어>에 연재 중인 ‘전동휠체어에 날개를 달고’를 바탕으로 구성한 글이다. 김 교수의 미국 여행과 재활공학 연구 경험, 장애인의 이동권과 접근성, AI·로봇 기술이 결합된 미래 휠체어에 대한 문제의식을 아시아엔의 시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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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시아

    한국과 파키스탄 잇는 자히드 후세인, 파키스탄 국가훈장 ‘탐가이임티아즈’ 수훈자 선정

    한국에서 오랫동안 파키스탄과 한국을 잇는 민간외교 활동을 해온 자히드 후세인(Zahid Hussain)씨가 파키스탄 정부의 국가훈장인 ‘탐가이임티아즈(Tamgha-i-Imtiaz·Medal of Excellence)’ 민간부문 수훈자로 선정됐다. 파키스탄 정부는 독립기념일인 8월 14일 국가 발전과 사회 각 분야에 기여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2026년도 국가훈장 수훈자를 발표했다. 공식 수여식은 파키스탄의 날인 2027년 3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후세인씨의 수훈 사유는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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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새말새몸짓 기본학교 7기 모집 오늘 마감…“대답하는 사람에서 질문하는 사람으로”

    2024년 9월 제5기 수업장면 사단법인 새말새몸짓이 운영하는 ‘기본학교’ 7기 모집이 17일 밤 11시 59분 마감된다. 기본학교는 더 많이 알고 더 잘하는 사람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자기 발로 서서, 자기 눈으로 보고, 자기 말로 말하는 것”을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 과정이다. 새말새몸짓은 “세상은 우리에게 많은 답을 가르쳤지만 정작 ‘나는 무엇을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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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신정일 우리땅걷기 이사장 “지옥에서 보낸 7일…이번에는 진실 밝혀지길”

    신정일 사단법인 우리땅걷기 이사장은 1981년 안기부 전주분실에 불법 구금돼 약 일주일 동안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했다. 당시 안기부 수사관들은 그에게 제주도에서 어선을 타고 북한에 가 김일성에게 자금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강요했다. 신 이사장은 끝내 간첩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고 풀려났지만, 이후에도 오랫동안 당시의 기억과 고통을 안고 살아왔다. 그는 이 경험을 수십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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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넘어져도 다시 튀어오르는 사람…발명가 김동환의 ‘회복탄력성’

    ‘가이아’의 결실이 담긴 항아리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동환 대표. ‘가이아’는 그리스어로 ‘대지’를 뜻하며, 그리스 신화에서는 모든 생명을 품는 대지의 여신을 가리킨다. <사진=가이아> 기업회생에 빠진 한 가지, 사장의 마음은 누가 돌볼 것인가 15일 저녁 김동환 가이아 대표와 오랜만에 통화했다. 목소리가 생각보다 밝았다. 기업회생 절차를 겪고 있는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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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시아

    [발행인 칼럼] 인도 ‘바퀴벌레당’과 올림픽공원 70일…”우리 목소리를 듣고 있는가”

    2026년 8월 15일 오전 7시 30분 올림픽공원 현장 <사진 이상기>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투표용지 부족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틀 뒤인 6월 5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는 이를 계기로 선거관리와 투·개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시작됐다. ‘부정선거’, ‘재선거’, ‘선관위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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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발행인 칼럼] 이재명의 골프, 조코위의 저녁식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이상기 아시아엔 발행인이 2016년 5월 2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면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년 5월 2일 저녁, 나는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오후 6시15분부터 30분간 예정된 면담이었다. 조코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에디 수프랍토 당시 아시아기자협회 수석부회장이 자리를 주선하고 배석했다. 이야기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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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조문 뒤 도착한 스초생…상례의 새 미풍양속

    장례를 치른 뒤 보내온 커피 두 잔과 스초생 하나가 대단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작은 답례에는 “함께 슬퍼해줘서 고맙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 상례의 형식은 간소해지되 사람 사이의 정은 오히려 더 깊어지는 것. 이런 것이야말로 우리가 이어가고 넓혀갈 만한 새로운 미풍양속 아닐까.-본문에서 지난주 한겨레 박찬수 사장의 모친상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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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발행인 칼럼] 유가협 40년…보고 싶다는 말이 민주주의가 되기까지

    유가협 40주년 포스터 세상에는 생기지 않았어야 할 단체가 있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줄여서 유가협도 그런 곳이다. 자식이 고문받고,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민주화를 외치다 쓰러지지 않았다면 이 부모들이 거리에서 만날 이유도 없었다. 유가협은 1986년 8월 12일 만들어졌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서로의 손을 잡았다. 전태일의 어머니 이소선, 박종철의 아버지 박정기, 이한열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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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분단광복 넘어 인류광복으로”…광복 81주년 민족공동행사·학술대회

    올해 행사는 이범창 한민족종교인협의회 회장의 대회사와 함께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경우 한국새종교연구원 원장, 윤승용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장, 안후상 중원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증산의 ‘만국활계남조선’이라는 화두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 동북아 평화, 세계평화로 이어지는 과제를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해 80주년 기념행사 장면. 제81주년 8·15광복절을 맞아 남북 평화공존과 동북아·세계 평화를 모색하는 민족공동행사가 열린다. 8·15광복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대회장 이범창)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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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영월 북쌍1리 경로당에 퍼진 붕어빵 향기…92세 봉사자와 어르신들의 특별한 하루

    영월군 남면 북쌍1리 경로당에 14일 오후 붕어빵 향기와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스마일재능봉사팀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추억의 붕어빵Day’가 열린 것이다.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함께하는 농촌재능나눔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문화·복지 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운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과 추억을 선물하자는 취지다. 가장 눈길을 끈 이는 92세 채준식 봉사자였다. 채 봉사자는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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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발행인 칼럼] 국가는 외면했지만 시민은 외면하지 않았다…문용식씨가 묻는 ‘국가란 무엇인가’

    문용식씨 부친 고 문순남씨의 유일하게 남은 사진. 부친은 휴전 후 54년 1월~58년 1월 1사단에서 복무 중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문씨는 말했다. <사진=문용식 제공> 문용식(67)씨를 안 지 10년이 넘었다. 그는 이름난 정치인도, 인권운동가도 아니다. 대구의 중소기업에서 기계 수출포장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온 평범한 노동자다. 그런데 나는 그를 지켜보면서 ‘시민’이라는 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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