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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멕시코 지진 이경재씨 희생] 교민사회 단합과 재외공관의 책임감 회복에 밑거름 되소서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이경재씨. 멕시코 대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당신을 나는 만난 적이 없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어제 낮, 그러니까 그곳 한밤중에 붕괴된 콘크리트 더미 속에 당신이 묻혀 있다는 얘길 듣고서 당신을 처음 알게 됐지요. 그리고 6시간 뒤, 그러니까 당신이 견디기 어려운 무게와 어둠에 갇힌 지 10여 시간 뒤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울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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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발행인 칼럼] 누가 ‘멕시코 억울한 옥살이’ 양씨의 실명을 앗아갔나?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그제 오전 9시49분과 50분 국제전화가 1분 간격으로 두번 걸려온 것을 놓쳤다. ‘0025570004700’. 이 번호로 전화를 했다.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안내 멘트가 나온다. 그리고 11분 뒤인 10시 11분 같은 번호가 떴다. 받으니 한국여성의 음성이 들린다. “기자님, 멕시코예요. 너무 일찍 전화드렸지요. 여기 교도소 공중전화라 전화할 수 있는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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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멕시코 지진] 교민 매몰 사실 대사관보다 교민이 빠르고 정확히 알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외교부는 20일(한국시간) 오전 멕시코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과 관련해 “주멕시코대사관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중이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들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 외교부 발표 얼마 뒤인 오전 10시49분 현지 교민한테서 문자메시지가 왔다. “교민 한인 1명 델바예 지역에서 매몰되었다는 소식 들어왔습니다” 이 교민은 델바예 지역은 멕시코시티 한인 거주지역인 소나로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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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단독] 멕시코 지진, 한국교민 1명 붕괴건물에 깔려 구조 기다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19일 낮(현시시각) 멕시코시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국교민 이경재(41)씨가 델바예 지역의 한 건물더미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델바예 지역은 교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소나로사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이경재씨는 델바예 지역의 한 건물에서 원단회사를 운영했으며 이날 사무실에서 근무중 무너져내린 건물에 깔렸다고 교민들은 전했다. 교민 이만복씨는 “붕괴 당시 건물에는 이씨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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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JA 글로벌 리더스 포럼, 인도네시아를 가다 上] 대통령 최측근 2인이 말하는 인도네시아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사진 류진·김기만] “여행의 성공여부는 시간과 비용이 아니라 호기심과 용기에 의해 결정된다.” “직접 현장을 확인한 사람들에 의해 기적은 만들어지고 역사는 새로 기록된다.” (사)아시아기자협회(AJA, 아자)가 주최하고 <아시아엔>과 <매거진 N>이 후원해 8월 23~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서 열린 ‘2017 AJA 글로벌 리더스 포럼’이 그랬다. 포럼 개최안내가 시작될 때만 해도 “인도네시아 인구하고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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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발행인 칼럼] 이창재·박민표 변호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기대해도 되겠지요?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작년 봄 아주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있다. 주로 주말에 몰아치기로 봤는데, 평소 좋아하는 박신양씨가 주연한 드라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이야기다. 잘 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변호사로 인생 2막을 정말 멋지게 반전시키는 이야기다. 불이익을 감수하며 약자와 정의의 편에 서는 조들호 변호사는 필자 말고도 대다수 시청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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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바둑왕 조훈현과 ‘톱 갬블러’ 차민수의 40년 우정
“나는 바둑판을, 차민수는 도박판을 떠날 수 없었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30대 이상 성인들은 2003년 벽두부터 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sbs드라마 <올인>을 또렷이 기억할 것이다. 이병헌과 송혜교가 주연한 이 드라마는 톱 갬블러 차민수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리고 있다. 강원관광대 석좌교수인 차민수씨가 <아시아엔>에 연재하고 있는 ‘올인 인생 차민수’는 잔잔한 감동과 극적인 반전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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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단독] 멕시코서 ‘인신매매 누명’ 구속 이만호씨 친형 인터뷰 “멕시코 검찰 증거도 없이 사건 조작”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멕시코 산타마르타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양아무개(39·애견옷 디자이너)씨의 끝 모를 ‘억울한 옥살이’가 600일째 되던 지난 7일, 이번엔 양씨가 회계일을 봐주다 연행된 W노래방 업주 이만호(48·무역업)씨가 멕시코 검찰에 구속 수감됐다. 검찰에 의하면 이씨 혐의는 ‘인신매매·성매매 강요 및 임금 착취’. 여기에다 검찰은 이씨가 이같은 범행을 위해 국제 범죄조직을 구성한 두목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검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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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진상혁 에스명심 대표 “레이저사격훈련 시스템, 국민 안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인니 조코위 정부와 궁합 잘 맞아”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2016년 8월 7일 밤 ‘2016 리우올림픽’ 10m 공기권총 결선 텔레비전 중계를 바라보던 진상혁(52) 대표 등 (주)에스명심 직원들 눈시울이 붉어졌다. 호앙 쑤안 빈 선수가 202.5점의 올림픽신기록으로 베트남 올림픽 사상 최초로 사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밤에도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던 당시, 한국 국민들은 진종오 선수의 금메달에 잔뜩 희망을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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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아자 인니 포럼] ‘인도네시아의 오늘과 내일’ 특강 “인니는 정확하고 겸손한 사람들에 기회의 땅”
[아시아엔=자카르타/이상기 기자, 사진 박양술 (주)에스명심 회장, 류진 이든이앤씨 대표, 강현철 주인니대사관 1등서기관] “인도네시아는 말 그대로 기회의 땅이다. 그러나 정확하고 겸손한 사람들이라야 확실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23일 저녁 6시(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한복판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대사 조태영) 1층 강당에서 아시아기자협회(아자)의 ‘2017 아자 글로벌 인도네시아 포럼’ 참가자, 정무웅 코린도 부사장, 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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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불교평론’ 25일 심포지엄···불교서 ‘지속가능 발전’ 지혜를 찾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자원은 유한하다. 현재와 같은 무분별한 개발과 대량소비가 계속된다면 환경파괴는 물론 모든 자원은 고갈되고 말 것이다. 그 결과는 끔찍하다. 식량위기와 자원전쟁, 불평등의 심화는 물론이고 미래세대의 생존권까지 위협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유엔은 2015년 각국 정부들과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합의했다. 경제 성장과 환경 보전, 나의 욕구와 타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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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올림픽 금메달 김원기씨 발인예배 31일 아침 목동 평강교회
지난 28일 나눔과 베품의 큰뜻을 남기고 별세한 고 김원기(1984 LA올림픽 레슬링금메달리스트)씨 발인예배가 31일 오전 7시50분 서울?양천구 목동 평강교회(02-2646-6652?)?본당에서 열린다. 장례는 대한레슬링협회 협회장으로 열리며 장지는 벽제화장터. 장례식장은 이대목동병원 특1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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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발행인 칼럼] 강경화 장관님, ‘억울한 옥살이’ 두사람에 자유 되찾아주시길
[아시아엔=이상기 발행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님께. 지난 6월말부터 오늘까지 7박11일간 한미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에서 장관님의 적절한 역할로 두 회담 모두 성공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데뷰무대’를 멋지게 장식하신 셈입니다. 저는 그와 같은 결과의 뒤에는 서열의식과 관행에 젖어있는 일부 외교 기득권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관님을 발탁한 문재인 대통령의 과감한 인사와, 장관님의 熱과 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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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3살 청춘의 마지막 당부···”제가 먼저 하늘나라로 가게 되면”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오늘 이른 아침 지인한테서 문자가 왔습니다. “우리 딸이 어제 하늘나라에 올랐소.” 바로 건 핸드폰 넘어 들리는 예비역 장군의 목소리가 점차 희미해졌습니다. 아마 눈에는 물기가 흘러내리고 있었을 겁니다. 2000년대 초 국방부 정책통으로 특유의 강단(剛斷)과 남다른 지식·지혜를 지닌 전직 육군소장의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위암으로 1년 동안 투병했어. 좋은데 갔겠지.”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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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정계은퇴 바른정당 황진하 전 의원 숨겨진 일화
군 현역시절 광견병 물려 생사 기로 부하장교 가족 구해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오늘 황진하 바른정당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3선의 황 전 의원은 육사 25기로 군 재직시절 일화가 많다. 언젠가 그에 관한 글을 읽은 것이 생각나 기억을 더듬었다. <장군들의 리더십>(2005년 늘푸른소나무)이었다. <신동아> 조성식 기자가 쓰고 심재륜 전 검사장이 추천사를 보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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