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발행인 칼럼-AJA 2.0 선언②] 좋은 독자를 위한 약속, 아시아엔의 새로운 도전

    2011년 11월 11일 아시아 각국의 아자 회원들이 연대해 창간한 아시아엔은 아기 금강송을 키우는 마음으로 기사 한꼭지 한꼭지에 정성을 다하자고 다짐했습니다. 2026년 7월 20일 오픈하는 아시아엔 프리미엄 서비스는 아시아를 가장 쉽고, 가장 깊게 이해하도록 돕는 새로운 지식 플랫폼입니다. 아시아 주요 이슈에 대한 심층 분석, AI 기반 뉴스 큐레이션, AJA 뉴스바이트,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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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호 결재가 ‘현금 살포’…지방자치의 민낯

    AI 생성 이미지 1호 결재가 ‘현금 살포’인 지방자치, 경영 마인드는 어디로 갔나? 신임 자치단체장이 취임식 직후 들어 올린 ‘1호 결재’ 펜 끝에서 나온 것이 결국 ‘돈 풀기’ 계획이었다. 부산 기장군의 신임 군수가 임기 내 1인당 100만 원의 민생활력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며 조례 제정안을 1호로 처리했다는 소식은 참으로 경악스럽다.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지역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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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장도 치르는 시대, 끝나지 않는 장례식

    가족을 잃은 슬픔조차 생존을 위해 하루 만에 밀봉해야 하는 시대다. 우리 아이들에게 과거의 낡은 상복을 억지로 입혀 역사의 죄인으로 만드는 짓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슬픔을 끝낼 권리마저 압수당한 채 강요된 애도 속을 걷는 사회는 결코 한 발짝도 내일의 문명으로 나아갈 수 없다. 위선자들이 겹겹이 쌓아 올린 그 무거운 제단을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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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화의 무게’…조롱의 대상이 아니라, 책임을 묵묵히 감당하며 걸어온 삶의 궤적이다

    개미고개 기념비 <사진 황건> 얼마 전 개미고개를 찾았다. 이곳에는 “The Splendor of Peace and Freedom”이라는 문구와 함께 미 제21보병연대의 전적을 새긴 기념탑이 서 있다. 1950년 7월 천안전투 이후, 리처드 스테펜스 대령이 이 낮은 능선에서 북한군의 진격을 닷새 동안 지연시켰던 곳이다. 그러나 내 발길을 붙잡은 것은 기념탑보다도 작은 조형물이었다. 바위에 꽂힌 총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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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근 칼럼] 선동과 감시의 시대…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철학자 제러미 벤담이 제안한 원형 감옥, 판옵티콘(Panopticon)의 도면 기원전 5세기의 아테네. 페리클레스가 죽은 뒤의 아테네 정치는 클레온과 알키비아데스 등 선동가들의 독무대였다. 그들은 민중의 허영과 증오심을 부추겨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일으켰지만, 결국 스파르타에 패배하고 아테네는 몰락의 길로 치달렸다.기원전 1세기 로마 공화정 말기. 클로디우스 등의 선동정치인들은 정적을 숙청하고 민중에게 선심 공약을 남발하면서 정치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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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연평해전 24주년…”의무병이 있는 곳이 곧 의무실이었다”

    제2연평해전 박동혁 병장 어제는 6월 29일. 2002년 제2연평해전이 있었던 날이다. 얼마 전 찾은 서해수호관에서 나는 참수리 357호를 다시 만났다. 선체 측면에는 벌집처럼 총탄 자국이 남아 있었다. 사진으로는 여러 번 보았지만, 실제로 마주한 탄흔은 달랐다. 작은 경비정이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서 치열한 공격을 받았는지를 말없이 증언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오래 전에 보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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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서권 칼럼] 반석 위에 세워진 사람

    AI 생성 이미지 주여, 주여… 입술은 하늘을 향했지만, 마음은 끝내 자신을 향하고 있었다. 기적을 말했으나 십자가는 놓쳤고, 권능을 자랑했으나 은혜는 잃어버렸다.주님의 이름을 불렀지만 주님이 삶의 주인이 되시지 못한 자리, 그곳을 성경은 불법이라 부른다. 불법은 율법 몇 조항을 어긴 죄만이 아니다. 은혜보다 공로를, 복음보다 성공을, 하나님의 시간표보다 내 계획을 앞세우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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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 칼럼 AJA 2.0 선언①] 좋은 언론은 좋은 독자가 만듭니다

    2004년 11월 창립 후 22년 동안 사람을 연결해 온 AJA. 사진은 2009년 아시아기자협회 포럼 참석 아자 회원과 당시 이사 등. “언론은 권력이 만들면 선전이 되고, 자본이 만들면 상품이 됩니다. 좋은 언론은 결국 좋은 독자가 만듭니다.” 저는 지난 36년 동안 기자로 살아오며 그 사실을 수없이 확인했습니다. 언론은 권력으로도, 자본으로도 오래 살아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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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지 말라”…삼전도 치욕 겪은 ‘남한산성 한남루’의 마지막 주련

    남한산성 한남루 <사진 황건> 보훈의 달이 끝나가는 6월의 어느 날, 남한산성을 찾았다. 여러 번 올랐던 성곽길이지만, 이날 내 발걸음을 붙잡은 곳은 성벽이 아니라 한남루(漢南樓)였다. 정조 22년(1798), 초대 광주유수 홍억(洪檍)이 한남루를 증축하면서 여덟 폭의 주련을 걸었다. 네 폭은 누각 앞기둥에, 네 폭은 안쪽 기둥에 남아 있었다. 한 구절 한 구절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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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줄 하나에 담긴 우주, 가야금이 가르치는 중심의 길

    AI 생성 이미지 가야금이란 악기를 보면 중(中)에 표상(表象)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악기다. 가야금이라는 하나의 악기 중(中)에 또 중(中)은 바로 안족이라하는 괘점이 중(中) 중에 중이다. 안족을 중점으로 가야금 줄이 저쪽과 이쪽으로 연결되여있다. 저쪽은 단단히(剛) 고정된 머리부분에 돌괘 쪽이 되고, 이쪽은 줄을 풀고(柔) 조이는 꼬리쪽 봉미(鳳尾)가 이쪽이 된다. 줄을 퉁기면 안족은 줄에 기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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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자가 메워진 날, 역사는 이미 무너지기 시작했다

    오사카성 해자가 메워지던 날, 높은 성벽과 거대한 천수각을 자랑하던 난공불락의 오사카성. 그러나 평화협정이라는 이름 아래 가장 강력한 방어선이었던 해자가 메워지기 시작했다. 이 그림은 성을 지키는 것은 눈에 보이는 성벽만이 아니라, 그것을 온전히 기능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준비와 경계심이라는 사실을 역사적 한 장면으로 보여준다. <AI 생성 이미지> 오사카성에 가본 적이 있다. 임진왜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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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 칼럼] 인요한 적십자사 회장 인준, 통합과 실용을 시험하는 시간

    인요한 전 의원 적십자는 정치를 넘어 사람을 살린다대한적십자사 신임 회장으로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이제 이재명 대통령의 인준만 남았다. 나는 이 선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 이유는 정치가 아니라 적십자 때문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일반 공공기관이 아니다. 혈액사업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난 현장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며,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주의 협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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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봉군 일상터치] 탈을 쓰면, 비로소 드러나는 얼굴

    탈과 얼굴 <그림 장봉군> 사기꾼한테 탈탈 털린 기억이 떠올라, 탈을 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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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6년 전 그들이 피로 지켜낸 자유 대한민국, 우리는 결코 잊지 않으리

    대한민국의 무공훈장 (Order of Military Merit)과 미국의 명예훈장 (Medal of Honor, 오른쪽)으로 미국 정부가 군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무공훈장. 6월의 태양은 뜨겁고, 76년 전 그날의 포성은 이제 박물관의 유리관 속에 박제된 낡은 기록처럼 보인다. 이름조차 생소했던 낯선 동방의 작은 나라를 위해 기꺼이 피를 흘렸던 푸른 눈의 이방인들, 그리고 조국의 척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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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한 푼, 사소한 말 한마디, 한 사람, 한 걸음, 소중한 오늘 하루…

    사람들은 합격의 순간을 보지만, 하나님은 그 순간을 만들어 온 수많은 작은 수고와 사랑을 보십니다. 다윗의 양치기 시절도 그랬습니다.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감당한 작은 충성이 하나님의 때에 큰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디테일’을 보고 계십니다. <사진 출처 1995년 1월 25일자 한겨레신문> “주님의 종 다윗을 선택하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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