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올림픽공원 청년들을 둘러싼 ‘폭력 시위’ 프레임…현장과 보도의 ‘간극’

    지난 6월 9일 밤 올림픽공원 참정권 요구 집회 참가자들.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아이 업은 부모도 여럿 눈에 띄었다. <사진 이상기 기자> [아시아엔=최보식 <최보식의언론> 편집인] “내가 존경한다고 말했다고 해서 정말 그런 줄 알았나.” 해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X에 ‘현장 경찰관도 ‘제복 입은 시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을 때, 위의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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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코전 역전승에 떠오른 한국 축구 반세기…오대영 굴욕에서 월드컵 4강 환호까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12일 낮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오현규의 역전골에 환호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면 역대 월드컵은 모두 단일 국가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2026년 월드컵부터는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개최 규모도 크게 커졌다. 이에 따라 웬만한 국가가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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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근 칼럼] 푸틴·트럼프·시진핑·김정은 시대, 우리는 또 다른 리바이어던을 보고 있는가?

    오늘의 세계에서 무소불위의 리바이어던은 미국․러시아․중국 세 강대국 아닐까? 그래도 미국에서는 권력을 비판하거나 반대하는 이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곤 하는데,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강권통치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아예 들리지 않는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남쪽에서는 여야가 정권을 뺏고 뺏기며 서로에게 비판과 반대의 외침을 쏟아내지만, 북한에서 비판과 반대는 곧 숙청 또는 죽음이나 다름없다. 핵무기를 거머쥔 북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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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서권 칼럼] “세상이 흔들려도 언약은 흔들리지 않는다”

    사진은 세상의 빠른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영혼의 빈자리를 채워줄 유일한 답인 십자가와 그리스도를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걸어가는 한 사람의 결단과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AI 생성 이미지> 세상은 더 빨라졌는데사람들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높은 빌딩은 하늘을 찌르고,손안의 화면은 온 세상을 품었지만,마음은 길을 잃고영혼은 방향을 묻는다.무엇을 위해 사는가.무엇을 남기고 떠나는가.무엇을 붙들고 눈을 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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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터게이트 사건의 교훈, “선관위의 ‘우연이다’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수학은 확률을 말하지만, 정치는 신뢰를 말한다 수학자는 확률과 통계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따라서 동일한 득표수나 유사한 패턴이 우연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수학적으로만 본다면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정치는 수학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정치에는 국민의 신뢰라는 요소가 존재한다. 아무리 통계적으로 설명 가능한 현상이라 하더라도 국민이 그 과정을 신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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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문섭 칼럼] 다윗의 프로필 사진…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시편 3, 표제어) 시편 1편과 2편에는 표제어가 없습니다. 이 두 시편은 시편 전체의 서문과도 같습니다. 제목이 붙은 첫 번째 시편은 3편입니다. 시편을 펼친 독자가 가장 처음으로 마주하는 제목은 3편의 제목입니다. 신문으로 치면 1면 톱입니다. 그 헤드라인이 무엇입니까?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지우고 싶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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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석의 시선] 게이츠가 쏘아 올린 SMR 불꽃…‘K-원전’ 새로운 수출 효자 될까

    소형모듈원전(SMR)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Kemmerer)에서 비경수로형 첨단 소형모듈원전(SMR) 건설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올해 3월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TerraPower)의 나트륨(Natrium) 원전 건설을 승인하면서, 미국 원자력 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수십 년간 사실상 멈춰 있었던 미국 첨단 원전 건설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케머러 프로젝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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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노를 품격으로 바꾼 청년들…올림픽공원의 새로운 희망

    청년들이 지금처럼 순수성과 정신적 건강함, 세련미를 계속 유지할 수만 있다면 올림픽공원 시위보다 더 성공적인 시위는 없다. 이보다 더 파괴력 있는 시위도 없다. 이보다 더 현 정권과 정치인들을 무섭게 하는 시위도 없다. 38년 가까운 내 기자 경험에서 나온 판단이다.-본문에서 <출처 최보식의언론> [아시아엔=최보식 <최보식의언론> 편집인] 화요일 새벽 5시 반쯤 올림픽공원에 산책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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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 파악을 위한 질문

    많은 이들이 겪는 우울과 만성적인 불안, 그리고 끝없는 공허함은 소유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존재의 뿌리를 내릴 ‘영적 주소지’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이룬 업적이나 타인의 평가로 자신의 위치를 증명하려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기준들 위에 세워진 자아는 금방 길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게 됩니다. 내가 만들어낸 성취의 크기가 내 좌표의 정밀도를 결코 대신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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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상익 칼럼] 누가 내게 ‘기록하라’고 했을까…법정에서 못 이룬 정의, 글로 증언하다

    변호사를 하면서 40년을 기록자로 살아왔다. 지금은 노인이 되어 동해 바닷가에서 계속 글을 쓰고 있다. 누가 나에게 ‘기록하라’고 했을까? 사회정의를 묻던 죄수일까. 아니면 그분이었을까.-본문에서 <AI 생성 이미지> 대학 1학년 때였다. 우연히 친구의 아버지 사무실에 간 적이 있었다. 법률사무소였다. 서기의 책상 위에 법률 서류들이 놓여 있었다. 그중 하나를 무심히 들춰 보았다. 교통사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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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서권 칼럼] 어둠 속에 남은 그루터기, 세상을 살릴 보좌의 망대

    교회여, 잠들지 말라. 그루터기여, 두려워하지 말라. 시대는 무너지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지금도 보좌의 망대를 세울 사람을 찾고 계신다-본문에서. 사진은 새싹이 돋아나는 그루터기 세상은 더 높이 올라가려 하지만정작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잃어버렸다.더 빠른 기술을 만들었지만더 깊은 불안을 품고 살아가고,더 많은 것을 소유했지만더 큰 공허를 안고 잠들어 간다. 사람들은 성공을 이야기하지만영혼은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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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화는 숙명이 아니다”…과학이 여는 회춘의 시대

    <AI 생성 이미지> 저속노화(低速老化), 항노화(抗老化), 역노화(逆老化) ‘재수 없으면 200살까지 산다’는 어느 대학 교수의 강연 제목이다. 100세 시대를 넘어 150세, 200세 시대가 오고 있다. 저속노화, 항노화를 넘어 ‘역노화’ 기술로 늙은 세포를 젊은 세포로 바꾸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DNA 조작기술 중 가장 정교한 크리스퍼(CRISPR) 기술로 평균수명이 200세를 넘는 삶을 실현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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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 속으로 사라진 기자들…’6.25 종군기자’ 레이 리처즈와 어니 필러

    개미고개 추모 사진 황건 지난 5월 22일 개미고개에 갔다. 미 제21보병연대(21st Infantry Regiment) 기념탑에는 “‘The splendor of peace and freedom’”이라는 문장이 새겨져 있었다. 1950년 7월 천안전투 패배 이후, 리처드 W. 스티븐스(Richard W. Stephens) 대령의 병력은 이 낮은 능선에서 북한군을 수일 동안 지연시키며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내 눈길을 끈 것은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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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고 가는 친구, 메고 가는 친구…남보다 못한 가족, 가족보다 나은 남

    *잠깐묵상 | 욥기 19장 “나의 가까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하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이켜 나의 원수가 되었구나”(욥기 19:19)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끝까지 함께 짊어지기 힘든 짐이 있다는 뜻입니다. 욥의 병색이 짙어지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친구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보탭니다. 그런데 그 말들을 들어 보면 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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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드리 헵번의 ‘비밀 테이프’와 조선 선비의 ‘망건’

    조선시대 양반의 망건과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미용 기법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최근 미국 성형외과 전문 학술지 에 실린 황건 박사 등의 논문은 이 흥미로운 질문에 답을 제시한다. 연구진은 조선시대 양반들이 착용한 망건이 단순한 복식 도구를 넘어 얼굴 윤곽과 인상을 조절하는 기능을 했으며, 이는 현대 안면회춘술과도 연결되는 생체역학적 원리를 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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