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봄, 어제(15일) 서울숲을 찾았다. 뜔립이 활짝 피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사진 찍는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Author: 이정보
[이정보의 1M 시선] 세미원 ‘노송’, 추사의 세한도 보는 듯
양수리 세미원 안 노송, 새한도 속 그 소나무같다. 작년 가을 찍었다.
[이정보의 1M 시선] 향일암 가는 아침 해 너무 아름다워
2009년 3월 말께로 기억된다. 향일암 가는 길이었다. 하도 오래 돼 가물가물하지만, 향일암 대웅전이 불에 탄 해였으니 2009년이 맞다. 남해로 몇몇이서 여행을 가던 중이었다. 차창 밖으로
[이정보의 1M 시선] 정월 대보름달, 파주 운정 호수공원 갈대밭에 내리다
지난달 15일 정월 대보름날 초저녁,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파주 운정 호수공원으로 갔습니다. 정월 보름달을 찍기 위해 이리저리 자리를 잡던 중 갈대 숲을 발견했습니다. 구도를 잡고
[이정보의 1M 시선] 코로나 대유행 직전 철원 철새 출사의 ‘추억’
3년차에 들어선 코로나가 남들에게도 그렇겠지만 내겐 마치 원수와 같다. 2019년까지만 해도 휠체어에 의지할 지언정 전국을 다니며 사진 찍는 보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작년 가을 대학로에서 전시회를
[이정보의 1M 시선] 40년 전 어느 봄날의 안개 풍경
어느덧 40년이 다 되어간다. 1983년 늦봄 전주에 가던 길에 찍은 사진이다. 전주이씨 행사에 촬영 갔다가 안개가 짙게 깔린 너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2년 반
[이정보의 1M 시선] 아 그립다, 고창 선운사 개울가 그 가을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엊그제 같은데 5년, 10년이 휙 지나갑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도 언제 찍었나 생각해보니 5년반이 지나갑니다. 2016년 가을 전북
[이정보의 1M 시선] “설경 속 일출은 더 장엄하다”
“일출 장면은 언제나 장엄하다.” 새해 첫날이든, 아니면 둘쨋날이든 해돋는 장면은 나를 늘 설레게 한다. 작년 10월 서울 상봉동에서 파주 야당으로 이사해 올 1월초 첫눈 내리던
[이정보의 1M 시선] 아침고요수목원의 섣달 그믐 ‘야경’
아침고요수목원 야경으로 2020년 12월31일 밤 10시 촬영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위치하며 잣나무 숲이 울창한 축령산 자락에서 1996년 5월 개원하였다. 한국식 정원의 모델을 표방하여 자생식물이
[이정보의 1M 시선] 함양 ‘오도재’ 야경
[아시아엔=이정보 사진작가] 30여년 전, 1990년으로 기억된다. 늦은 봄 어느날 새벽 나는 일행과 함께 차 6대를 동원해 함양 오도재 야경촬영에 나섰다. 군산 매제 집을 출발해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