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보의 1M 시선] 40년 전 어느 봄날의 안개 풍경
어느덧 40년이 다 되어간다. 1983년 늦봄 전주에 가던 길에 찍은 사진이다.
전주이씨 행사에 촬영 갔다가 안개가 짙게 깔린 너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2년 반 뒤인 1985년 10월 불의의 강도떼를 만나 하체 마비가 오기 전까지 나는 내 두발로 그야말로 씩씩하게 다니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사건 후 2년 뒤 범인 일행 3명이 모두 잡혀 얼굴도 대면했다. 그들은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언젠가 그들을 다시 만난다면 1M의 시선으로 웃는 사진 찍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