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보의 1M 시선] 향일암 가는 아침 해 너무 아름다워

<사진 이정보>

2009년 3월 말께로 기억된다. 향일암 가는 길이었다. 하도 오래 돼 가물가물하지만, 향일암 대웅전이 불에 탄 해였으니 2009년이 맞다. 남해로 몇몇이서 여행을 가던 중이었다.

차창 밖으로 본 아침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차를 세우고 셔터를 눌러댔다. 여러 장 중 유독 이 사진이 가장 맘에 들어 간직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 장면은 이후 도로가 놓이면서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

오미크론이 대거 확산되는 것을 두고 코로나가 곧 끝날 거라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계시다. 제발 그렇길 바란다.

몇주째 고통이 심하다 2-3일 전부터 기운이 든다. 새봄에 출사 나갈 꿈, 꼭 이뤄지면 좋겠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