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노, 이 순간 이 음악] ‘제발’이라고 쓰고 ‘재발’이라 읽는다

다 말리지 못한 나무, 차라리 날 줘라. 이렇게 썩은 나무로도 피아노를 만들 수 있으니. 나무는 썩어도 음악은 썩지 않을테니…. <사진=에드가 노>

한낱 흙이
한낱 돌부리가
한낱 나무가
한낱 잎사귀가
한낱 바람이
한낱 햇볕이
한낱 빗줄기가
한낱 눈보라가

우리한테 순간 해를 입힌다한들

과연 사람이

고마움을 잊고 산다는게 맞는 건가….

한순간의 실수가 그동안 내가 받아왔던 혜택을 싹,?아주 싹 잊게 할수 있는 건가….

누가 숫자 1 이 100보다 크다고 했는가.

1번의 실수가 100의 좋은 기억을 1순간에 나쁜 기억으로 평생 남게 하는데…?어떤 이가 크다고정해놓은 거지?

지금 우리한테 한번의 실수는

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모든 것의 기본인 것이…
사람은 결국 흙으로 돌아갈 것을, 죽어서 들어갈 흙도 없는 것 같아지는 이 기분은 뭐지?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전까지는…” 이 말도 언젠간 그럴싸한 변명, 핑곗거리가 될 수 없는 순간이 오겠군.

내가 눈물 흘릴 때 나는 소리는 이제 “흑흑”이 아니고 “흙흙” 거릴 것 같고 말이지

그리고 여담이지만, 그나마 자연에서 온 “숭례문”은 과연 사람에 의해서 한낱 불 타 잠시 사라졌었지만 다시 과연 사람한테서 복원된 한낱 숭례문은 복원된지 얼마나 됐다고 한낱 나무가 갈라지고 난리야!

이거 한낱이 탓이니? 과연이 탓이니?

10년은 걸려야 말려진다는 한낱 나무를 3년?! 2년?! 그렇게 말리고 과연 사람이 복원했는데, 뭘 바라겠어….

그럼 사람 앞에 붙는 호랑 자연 앞에 붙는 호가 바뀌어야 하는거지?!

한낱 사람, 과연 자연 이렇게 아니야?!

아니 뭐가 그렇게 급해,?대체….
100세 시대 열렸다고 눈에 시멘트 들어가기 전까지 다 봐야겠는 거지…? 더 많이 보고 죽어야 하니 빨리 만들어야 하는 거야? 우리를 위해서야?! 또?!

과유불급 이라했던가.

한낱 사람의 하찮은 이성이 너무 과할 때
과연 자연의 순수한 감성을 헤치는…?이럴 때 쓰는 거 맞는…?지금이 된 거지?!

아니다.?말해 뭐하겠나, 사람의 과욕이성은 생을 마감하지 않으면 멈출 수 없는 건데…?후회나 하지 않았으면 하네. 그만 말해야겠다, 오늘은. 나한테서 좋은 얘기 나오기는 그른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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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게 뭘까.?” 과연…? 아님 한낱…? ”

…당연히……그거(?) 겠지….

이 순간 이 영상~ 명국환 ‘방랑시인 김삿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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