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재단, 필리핀 가사도우미 한국 취업 맞아 한필 K-리스펙트 캠페인

선플재단 한-필 K-리스펙트 캠페인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은 8월 26일 국회선플위원회(공동위원장 송석준·이용선 의원)와 공동으로 한필 경제인단(회장 로버트 유팡코, PHILKOREC)  37명을 초청하여 국회의원회관 식당에서 ‘재한 필리핀인을 존중합시다’ ‘재필리핀 한국인을 존중합시다’를 주제로 K-리스펙트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과 첫 필리핀 가사 도우미들의 한국 도착 시점과 맞물려 기획했다. 이에 양국민 간의 상호 문화 이해와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날 K-리스팩트 오찬행사에는 한국과 필리핀의 기업인, 여야 국회의원과 테레사 디존데 베가(Theresa B.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가 참석했다.

송석준 의원은 “한국 사회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재한 외국인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K-리스팩트 캠페인은 양국민간의 존중뿐 아니라, 경제인들에게도 상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선 의원은 “한-필경제인이 함께 참여하는 K-리스펙트 캠페인은 다문화시대에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상호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마리아 테레사 필리핀 대사는 “FILKOREC과 선플재단의 K-리스팩트 캠페인은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인식을 높일 뿐 아니라, 양국 경제인들간의 존중과 배려의 공유 가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로버트 유팡코 한-필리핀 경제협의회 회장은 “K-Respect 캠페인은 양국 간의 문화적 차이를 좁힐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며 “특히 제게 의미가 깊은데, 이는 할아버지인 호세 P. 로렐 전 대통령이 가르쳐 주신 ‘존중’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중앙대 석좌교수)은 K-Respect 캠페인을 시작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지난 17년 동안 선플운동을 펼쳐왔다. 존중은 선플운동의 기본 철학이다. 상대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악플과 막말을 하는 것이다. 한국은 외국인 250만명이 함께 살고 있는 다문화국가다. 어느 외국 대사 한분이 제게 영상을 하나 보내왔는데, 한국인과 결혼한 한 외국인 여성이 시댁에서 심하게 꾸중을 듣는 영상이었다. 그 대사는 이 영상을 통해서 제게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시안 헤이트(Asian Hate)로 인해 차별받고 폭행 당하는 사례를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된다. 우리가 먼저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을 존중하면 우리가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또 해외에 거주하시는 우리 동포들도 그 나라에서 존중 받게 될 거라는 생각에서 이 캠페인을 하게 되었다. 산업현장에서 우수 외국인 인력이 많이 필요하고, 또 그 외국인들이 실제적으로 우리사회에 크게 기여한다. 이번에 100명의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이 한국에 들어왔는데 이들에 대한 배려가 매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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