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십자가로 묵묵히 걸어가다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섬김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 높아지려는 상향적 욕구를 버려 서로 화목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청소년)
– 비행 청소년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범죄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 가정에 아픔을 치료하셔서 가정에서 사랑을 경험하게 하소서
3. 열방을 위해(인도네시아)
– 종교간 갈등을 줄이시고 참된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을 알고 믿게 하소서
– 명목상 신자들을 다시 부흥시키사 진정한 복음의 증인으로 살게 하소서
-BASIC CHURCH 권명철 목사의 아침묵상-
마가복음 9:30-50, 낮은 곳을 향한 은혜
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1. 동상이몽(同床異夢)은 같은 자리에 자면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도 속으로는 각각 딴 생각을 하고 있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2.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모습이 꼭 이와 같았습니다. 그들은 ”나를 따라오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 예수님을 따랐고, 함께 먹고 자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동행했습니다.
3. 그러나 같은 공간에만 있었을 뿐, 그들의 생각은 예수님과 달랐습니다. 발걸음은 예수님을 따라 다녔지만, 그 길은 정반대에 가까웠습니다.
4. 예수님은 낮은 곳으로 내려가셨는데, 제자들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고자 했습니다. 예수님은 죽기 위해 붙잡히셨지만, 제자들은 살기 위해 도망쳤습니다.
5. 예수님은 십자가의 영광을 바라보셨는데, 제자들은 십자가 없는 영광만을 꿈꿨습니다. 특히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변화산 위에서 소위 ‘영광의 맛’을 보았기 때문에 더욱 예수님의 좌우편 자리를 탐냈습니다.
6. 그런데 좌우편은 2자리인데 변화산에는 3명이 갔습니다. 그리고 뒤에는 호시탐탐 역전을 꿈꾸는 9명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예수님 옆에 앉을 수 있을까요?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가야 합니다.
7. 서로 사랑하는 제자의 길이 돌연 3년짜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바뀌었습니다. 동료이자 형제였던 제자들이 경쟁자가 되어서 서로가 피를 보고 희생시켜야 하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8.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피를 흘리셨고, 자신이 희생양이 되셨습니다. 짓밟힌 장미꽃처럼 십자가에 달리사 나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9. 성경은 높은 자리를 향해 올라가려는 제자들과, 낮은 자리로 십자가 지러 내려가시는 예수님을 극명히 대조시킵니다. 예수님은 변화산에서 내려오셨는데, 제자들의 마음은 여전히 산 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10. ‘실린더 효과’라고 하죠. 한 번 높아진 수준은 쉽게 내려갈 수 없는 것처럼, 산 위의 영광을 맛본 제자들은 더이상 낮은 십자가로 내려갈 수 없었던 것입니다.
11.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로 묵묵히 걸어가셨습니다. 상향적 욕구로 가득찬 제자들의 삶 속에 하향적 삶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12. 하나님의 은혜는 늘 낮은 곳을 향합니다. 가장 낮은 곳에 큰 저수지가 생기듯, 가장 큰 은혜는 항상 낮은 곳에 임합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1.26)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