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들의 새로운 시작과 힘, 그리고 꿈”…미라클오케이 어학당 첫돌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1주년 기념식 참석자들.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시소프로젝트 본격화

김포시 “한국어교육·이주민 정착 적극 지원할 것”

미라클오케이어학당(대표 김유순)이 10월 9일 한글날 개교 1주년을 맞아 김포시독립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학습자와 한국어 교사, 오강현 김포시의회 부의장, 심상연 김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미라클오케이어학당 고문위원, 은자무 칼레마(Nzamu Kalema) FINAL 킨샤샤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미라클오케이 합창단이 창립 첫돌 축하 노래와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선주민과 이주민 자녀들이 함께하는 ‘미라클오케이 합창단’이 눈길을 끌었다. ’미라클오케이 합창단‘은 글로컬 인재를 발굴 및 양성하는 ’같이 놀래?‘ 시소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번 기념식엔 가수 겸 프로듀서인 다비(DAVII)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아이들과 함께했다.

심상연 김포시 청소년재단 대표이사와 김유순 미라클오케이어학당 대표(앞에서부터)

김유순 미라클오케이어학당 대표는 “2021년 8월 ‘미라클작전’으로 대한민국에 들어온 391명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안착을 돕기 위한 마음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과 김포시에 감사드린다”며 “첫 마음을 잃지 않고 후대를 위한 꿈을 꾸며 지역과 국가를 넘어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소회와 비전을 밝혔다.

국어 교사 출신이라 밝힌 오강현 김포시의회 부의장은 “김포시의회는 한국어 교육과 이주민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강현 김포시의회 부의장이 한반도 지도에 무궁화꽃을 붙이고 있다. 김서권 고문위원(왼쪽)과 김유순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대표(오른쪽)이 지켜보고 있다. 

심상연 김포시 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미라클오케이 어학당과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류를 활발히 지속하고 있어, 기적적인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1주년 기념식은 지난 4월 이주배경 청소년의 균형있는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김포시와 함께했다. 김포시는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의 설립 동력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중심으로 지역 이주민들의 안착을 돕는 김포어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은자무 칼레마 FINAL 킨샤샤 대표는 “콩고민주공화국에도 미라클오케이어학당과 같은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우수학생으로 뽑힌 모흐센 김포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학습자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편 김포어학당 모흐센 학습자는 “가장 친한 친구는 가장 어려운 날에 발견되는 것과 같이, 어려운 이민생활에 친구가 되어준 김포어학당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발표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서권 고문위원은 “김포시와 미라클오케이어학당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후대들에게 전문성의 눈을 열어주고 기초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국가를 연결하고 시대를 살릴 멋진 인물들이 많이 배출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현재 미라클오케이 포천어학당은 경기도 및 포천시 지원으로 지난 5월부터 개인별 한국어 수준 및 필요에 맞춘 ‘2023년 외국인주민 한국어 교육’과 ‘기업 맞춤형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초어학당은 유학생 중심 한국어 교육 및 진로 상담과 온라인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 유학과 취업을 꿈꾸는 해외 거주 학습 희망자들에게 맞춤형 전문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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