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5개 기업, 오케이미라클 어학당과 협업, ‘오병이어’ 기적 낼까?

미라클오케이 포천어학당 단체사진. (앞줄 앉은이 왼쪽부터) 무부바 사라 주한콩고대사관 2등서기관, 손세화 시의원, 김유순 대표, 은자무 칼레마 FINAL 킨샤샤 대표, 김서권 고문, 박준훈 고문, 이상기 고문. 

“소통과 신뢰를 우선으로 하는 포천시가 이주민에 대한 진정성과 전문성으로 준비된 미라클오케이 포천 어학당의 가치를 발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언어와 편견의 장벽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이주 노동자들에게 선한 이웃이 되어드리겠다”(김유순 미라클오케이 포천 어학당 대표)

백영현 포천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기업 맞춤형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이 모범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 드린다. 이번 시범 사업을 거쳐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와 미라클오케이 포천 어학당이 공동으로 6월 24일 포천문화원 근로자 종합복지관에서 연 ‘기업 맞춤형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개강식에서 김유순 미라클오케이 포천 어학당 대표와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렇게 말했다.

개강식에는 교육에 참여하는 포천시 관내 세바플러스(대표 임진규), 더원코리아(대표 김춘생), 거성금속(대표 김희재), 제이피텍스(대표 김종필), 파이렉스(대표 김졍엽) 등 5개 기업 대표와 필리핀, 방글라데시, 네팔,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국어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미라클오케이 포천 어학당은 포천시가 모집한 5개 기업으로 직접 찾아가 직무 중심의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사업장별 맞춤 교재를 자체 제작한다.

또한 각 사업장의 여건에 따라 평일 저녁 또는 주말로 수업시간을 조정하고, 개인별 한국어 수준까지 고려해 사업장과 학습자들의 만족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

수업은 미라클오케이 포천 어학당이 직무 중심의 한국어 교육을 특화한 ‘카리스 한국어 교원 과정’을 이수한 전문 한국어 교사, 보조 교사, 이중 언어 교사로 구성하여 진행한다. 특히 산업 현장의 안전문제를 대비해 남성 교사를 필수 배치해 총 100회 한국어 교육과 50회 멘토링 및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김유순 미라클오케이 포천 어학당 대표는 “언어와 편견의 장벽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이주 노동자들에게 선한 이웃이 되어드리겠다”고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전국 최초 기업 맞춤형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을 적극 지원해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세화 포천시의원은 “포천시가 지자체의 경제 기반이 되는 기업 대표들과 외국인 근로자 간의 소통의 다리가 되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운학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고문(전 우진기계 대표)은 “어학당이 이주 노동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기업의 생산효율 극대화, 그리고 지역사회 활성화라는 모범사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준훈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고문(전 교통대 총장)은 “언어와 심리적 장벽을 넘는 도전에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상기 <아시아엔> 발행인은 “학습자들이 20년 뒤에는 각 나라에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을 세우고, 기업은 지속해서 이런 학습 기회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자무 칼레마(Nzamu Kalema) FINAL 킨샤샤 대표는 “개인과 현장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이 콩고민주공화국에도 세워진다면 국가와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권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고문 위원은 “외국인 근로자를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포천시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한국기업과 함께 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세계와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비전과 자긍심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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