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의 뜰’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개교 1돌 잔치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현장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한국어 교육을 목표로 출범한 미라클오케이 어학당(교장 김유순)이 9일 창립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 행사는 9일 오후 3시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다.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은 작년 김포를 시작으로 파주 등지에서 주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함께 디아스포라의 문화적 배경과 현장을 이해·심화시키는 한국인 교사 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은 이와 함께 주한 외국인들이 자신의 모국에서의 전문성을 한국에서도 발휘·기여할 수 있는 사회망을 구축하고, 중도 입국 청소년 및 가정 문제 해결 위한 가족 및 청소년 심리상담 등을 병행하고 있다. 어학당은 이와 함께 우리 사회의 원동력이 될 엘리트 유학생을 돕고, 산업체 이주노동자들의 친구 역할을 하고 있다.
미라클어학당은 2021년 여름 우리나라에 정착하게 된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 391명과의 만남이 태동의 모티프가 됐다.
어학당은 장기적으로 전 세계 237개국에 파견할 다중언어 한국어 교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구현할 계획이다.
한편 김유순 교장은 “우리 땅에 찾아온 이방인들의 새로운 시작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의 지난 한 해는 이름 그대로 기적적인 일들이 많이 있었다”며 “진실한 마음으로 작은 겨자씨를 심으면 얼마나 아름답고 싱그럽게 잎을 내고 꽃피울 수 있는지 확인하게 돼 무척 고맙고 기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