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의 신실한 벗’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사단법인으로 새로운 도약
사단법인 인가, 한국어 교육 및 다문화 사회를 위한 비전 확장
“김포시 이주민 확대 정책 및 어학당 지원 사업 늘려야”
사단법인 미라클오케이 어학당(대표 김유순)이 3월 17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빛과소리아트홀에서 사단법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어학당 교사와 학생, 후원자, 오강현 김포시의회 부의장, 박길남 신안산대 교수 등 250여명이 참석해 비영리 사단법인 체제로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은 사단법인 인가를 통해 공신력 있는 교육기관으로서 법적인 틀을 갖추고 유관 기관과 원활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김유순 (사)미라클오케이 어학당 대표는 “ 명실공히 사단법인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하나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직 진리 안에서 헌신적인 사랑을 실천하며 매력적인 후대를 길러내는 우리 학교의 아름다운 미래에 동행해 주길 바란다” 며 출범사를 전했다.
박준훈 (사)미라클오케이 어학당 글로벌 프로젝트 본부장은 “앞으로 우리 학교가 NGO사업을 통해 KOICA와 협력한 ODA 프로그램 참여할 예정”이라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 제3세계 저개발 국가 청년들의 미래를 열어주고, 이들을 국가 지도자로 키워내는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상기 고문위원은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는 랄프 왈도 에머슨의 시 ‘무엇이 성공인가’에서와 같이 사단법인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이 이러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길남 신안산대학교 교수는 “국내 다양한 이주자를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단법인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은 다문화 사회를 선도하고 있다”며 “누구나 이방인이 될 수 있는 지구촌 시대에 이주민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보는 역지사지의 정신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강현 김포시의회 부의장은 “차이가 차별이 되어서는 안 되며,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주민 확대 정책과 적극적인 어학당 지원이 필요하다”며 “사단법인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의 추진 사업에 깊이 감명받아 앞으로의 성장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했다.
손한리 학습자 대표는 “한양대에서 성악과 박사과정을 지내는 동안 서툰 한국어와 한국 친구를 사귈 기회가 없어 힘든 점이 많았다”며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은 한국어를 재밌게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되어주고 또한 이야기도 나누며 밥도 같이 먹는 친구가 되어주었다”면서 성악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서권 사단법인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고문은 “영혼을 사랑하는 가슴과 영혼을 살리는 진짜 힘을 가지고 미래의 후대를 세우는 일을 위해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이 사단법인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이 일에 후원과 사명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과 일들이 기적이다”라고 격려사를 했다.
(사)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은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에 한국에 온 391명의 특별기여자 안착을 돕기 위해 그해 9월 법무부 사회통합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지역 특성에 따라 서초, 김포, 포천 어학당을 통해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주민 가정과 아동 중심의 김포 어학당은 경기도 내 증가하고 있는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적응을 돕는 교육기관의 롤모델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는 4월에는 포천시 지원 사업인 산업체로 직접 찾아가는 직무 중심 한국어 교육을 위한 개강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