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영화제]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
은하해방전선 Milky Way Liberation Front
Korea | 2007 | 101min | Fiction | color | ⑮
영재는 여자친구 은하와 헤어지고 현재는 첫 장편을 준비중인 영화감독이다.
하지만 사면초가. 시나리오는 써지지 않고, 주변 사람들의 조언 역시 도움 되지 않는다. 게다가 목소리가 이상하게 변하면서 소통마저 불가능해진다.
2001년 유희처럼 첫 영화를 만든 후 9편의 단편을 만든 윤성호 감독은 첫 장편으로, 자신의 영화적 역량을 총결산하는 자기 반영적 텍스트를 만든다.
2000년대 독립영화 신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인 <은하해방전선>은 씁쓸한 로맨스이자, 독특한 감성의 드라마이자, 영화에 대한 영화이자, 감독의 쑥스러운 고백이다.
나르시시즘과 자기 냉소 사이? 혹은 페데리코 펠리니의 <8과 1/2>(1963)에 대한 인디적 오마주인 <은하해방전선>은 윤성호 감독의 화법이 잘 살아 있는, 무의미하지 않은 수다로 채워진 영화
Writer’s block may be the least of rookie filmmaker Ryu Youngjae’s problems. His girlfriend ditched him, his first feature production is falling apart, and things are looking like they’ll only get worse in this absurd adventure from one of South Korea’s edgiest young filmmakers.
윤성호 감독은?
첫 장편영화 <은하해방전선>(2007) 이후 <출출한 여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2021) 등 개성있는 드라마들을 공개하며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본다’는 모토를 꾸준히 추구해 왔다.
YOON Seongho
Since his first feature film Milky Way Liberation Front (2007), he has consistently pursued the motto of “watching movies anytime, anywhere” by releasing various unique se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