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영화제] 도약선생…’운동에너지’를 ‘위치에너지’로!

영화 <도약선생> 한 장면


도약선생 Dr. Jump

Korea | 2010 | 66min | Fiction | color | ⑫

도시를 모티브로 한 프로젝트 중 한 편. 대구를 배경으로 육상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헤어진 연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주인공의 고군분투를 장대높이뛰기라는 퍼포먼스에 담았다.

룸메이트였던 원식과 우정. 우정이 떠난 후 힘든 상황에서 그는 전영록 코치를 만나 장대를 잡게 된다. 여기에 걸그룹 지망생인 재영이 가세하면서, 도약을 위한 훈련은 계속되지만… 그들이 과연 뭔가를 넘어설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경기 장면 없이 훈련 과정만 보여주는 스포츠 영화. 혹은 마이너리티들이 세상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은 소동극. 원식과 우정의 연인 관계는 이후 윤성호 감독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모티브가 되는 이른바 ‘백합’의 원형적 형태다.

수평의 운동 에너지를 수직의 위치 에너지로! 단 영화에 등장하는 훈련은 실제 선수들의 방식과 상이하니 오해하지 마시길.

영화 <도약선생> 한 장면

Won-sik, who broke up with her roommate Woo-jung, practices fiercely on her suggestion that she can change her mind if she shows herself confident. Former track coach Young-rok, who is not mentally sound, and former idol trainee Jae young, who likes Won-sik, will join the jo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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