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영화제]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Assistant Manager Park’s Private Life
Korea | 2017 | 70min | Fiction | color | ⑮
박종혁 대리는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퇴근 후엔 ‘미리내’라는 필명으로 인터넷 소설 작가 활동을 한다. 꽤 탄탄한 팬덤을 지닌 판타지 로맨스 작가지만, 현실에선 같은 사무실 직원 유린을 조용히 마음에만 두고 있는 종혁. 곁엔 언제나 그를 독려하는 출판사 직원 보민이 있다.
그의 은밀한 사생활의 비밀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CJ E&M의 오펜 공모전 당선작을 각색한 작품이다. TV 단막극으로 윤성호 감독이 연출한 장편 중 유일하게 ‘일반적인’ 기승전결 구조를 지닌 작품으로,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소설 열풍 시기를 염두에 둔 듯 2004년을 배경으로 한다.
캐릭터들의 내면이 변해가는 과정을 촘촘히 보여주며 재미를 만들어간다. 이주승을 비롯 김예원, 조수향, 이정은, 박종환, 오광록 등 앙상블 캐스팅이 극에 안정감을 준다.
The story tells the secret life of Park Jong-hyuk, who works as an assistant manager in a construction company by day and as an anonymous, popular internet love story writer under the pen name of ‘Mirinae’ by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