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영화제] ‘우익청년 윤성호’

<우익청년 윤성호>

우익청년 윤성호 Seongho, the Right Wing Boy

Korea | 2004 | 7min | Documentary | color | ⑫

옴니버스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 철폐 프로젝트’ 중 한 작품. 감독 자신의 우익적 경로를 탐색하는 자아 성찰(?)을 통해 우리 사회의 좌익성(!)을 고발한다.

<우익청년 윤성호>의 한 장면

푸티지를 다루는 그의 뛰어난 솜씨를 느낄 수 있는 작품. 두 살 때부터 오른쪽으로만 기어 다녔고 미취학 아동 시절에 이미 ‘6.25의 노래’를 애창곡으로 삼으며 이승복을 정신적 지주로 여겼던, 초등학생이 되어선 반공 웅변대회와 미술대회를 휩쓸었고 대학 시절엔 데모 안 하고 농구만 했던 ‘우익청년’의 건전한 삶이 펼쳐진다.

우익의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는 자의 극단적 시선을 통해 ‘이념적 사회’를 갈파한다. “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다. 건국 이념이고 올바른 청년보수이며 좌편향에 맞선 대안이며 자유 민주주의의 화신이다. 나는 국가보안법이다.” 웅장한 엔딩이다.

윤성호 감독

Born in a middle-class family + a sincere Christian + not that much left-winged + hate North Korea + a rugged individualist… that is me.

Even in my opinion, I cannot understand the National Security Law at all. Who has the right to prevent other people’s fingers from pointing at a different direction from theirs? Because we are given a right to express — the freedom of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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