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국 탐험가 6번째 유라시아 SUV 횡단···이번엔 ‘겨울 시베리아’

김현국 탐험가의 유라시아 대륙횡단(아시안 하이웨이 6호선) 루트

세계 최초로 모터사이클을 이용해 시베리아 단독횡단을 한 탐험가 김현국씨가 오는 5월 16일부터 6개월 일정으로 6번째 유라시아대륙 횡단에 나선다.

SUV를 이용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이어지는 이번 횡단에서 김현국 탐험가는 “유라시아 대륙횡단 도로에 대한 자료 보완과 함께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5월 16일부터 6개월간 6번째 유라시아대륙 횡단에 나서는 김현국 탐험가는 “지난 28년간의 스토리와 디테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게임과 증강현실을 구현해 내겠다”고 했다. 

앞서 김 탐험가는 1996년, 2001년, 2014년, 2017년, 2019년 등 모두 5번의 유라시아대륙 횡단을 마쳤다. ‘길은 평화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추진되는 ‘아시안 하이웨이 6호선’ 프로젝트에서 김 탐험가는 혹한 속 횡단도로를 운행하는 대형 화물차량들의 운송경쟁력을 자료화할 예정이다. 또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인 바이칼호수의 환경보존 프로젝트들을 자료화하고 현지인들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국 탐험가의 6차 대륙횡단 코스

이번 횡단에 혹한기 일정을 추가한 것에 대해 김현국 탐험가는 “혹한의 환경에서 유라시아대륙 횡단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대형 화물차량의 운송 경쟁력을 자료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장정을 마치면 최악의 혹한기를 포함한 유라시아대륙 횡단도로 관련 자료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번 횡단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보호 유산인 바이칼 호(지도의 하늘색 부분)를 보존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그는 “남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길’ 자료를 수집하는 사람으로서 시베리아를 관통하는 러시아 연방도로의 완성은 러시아의 ‘신정책’(뉴딜)”이라며 “이는 물류 발전은 물론 많은 기회와 변화를 우리에게도 열어주었다”고 했다. 김 탐험가는 “시베리아를 관통하는 유라시아 대륙횡단 도로망은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이번 여섯번째 유라시아 대륙횡단은, 누구든지 현장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가상세계)를 활용한 게임과 증강현실 아바타를 만들기 위한 스토리 정리작업이 주요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김 탐험가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 28년 세월 동안 만들어낸 수많은 스토리와 디테일을 통해 증강현실을 구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초 뉴욕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탐험가단체인 ‘더 익스플로러스 클럽’ 해피 할러데이 파티에서 북미 횡단 전문가이자 랜드로버(자동차) 복원전문가와 함께 한 김현국 탐험가. 뒤에 남녀 회원들 모습이 보인다. <사진제공 김현국>

​김 탐험가는 세계 최초로 모터사이클을 이용해 시베리아 단독횡단에 성공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뉴욕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탐험가단체인 ‘더 익스플로러스 클럽’ 정회원이다.

2022년 1월 나온 김현국 탐험가의 <아시안 하이웨이 6호선> 부제 나는 바이크 타고 시베리아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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