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의 안전한 먹거리] ‘가지’···다이어트와 항암에 효과
가지는 먹는 것보다는 관상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정도로 보랏빛 열매가 뭔가 건강한 느낌을 주는듯한 매력적인 빛을 발산한다.
가지에는 수분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지고 있다. 항암효과도 시금치나 브로콜리에 비해 2배 정도 높다.
가지는 요리를 잘해 먹어야 한다. 쪄서 먹는 것이 효과가 좋은 것은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겐산을 많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로로겐산은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상명대 외식영양학과 한정아 교수팀의 논문에 따르면 생가지의 클로로겐산 함량은 100g당 271ml, 가지를 찌면 클로로겐산이 9분 후 315mg, 12분 후 375mg, 17분 후 335mg으로 됐는데 끓이거나 전자레인지 넣고 조리할 경우 감소했다고 한다.
칼슘성분 역시 찜기에 넣고 조리했을 때 가장 많았던 것을 나타났다.
가지는 쪄서 먹되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가지와 궁합이 맞는 들기름을 활용하여 요리하는 것이 체내 흡수율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영양성분
안토시아닌, 마그네슘, 레스베라트롤, 알칼로이드, 콜린, 트리고넬린, 스타치드린,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 칼슘, 인, 아연, 철분, 엽산 등
효능
1. 눈 건강
안토시아닌 성분은 망막을 구성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돕기 때문에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시력을 보호하고, 안구 건조, 야맹증, 백내장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2. 변비해결
가지는 수분을 90% 함유하고 있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고 식이섬유는 장내 연동운동으로 부드러운 배변을 유도하므로 변비를 예방한다.
3. 다이어트 효과
가지는 칼로리가 낮고 수분함유량이 90% 정도여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고 장도 튼튼하게 한다. 체중관리에 유용한 식품이다.
3. 독소 배출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성분은 몸에 해로운 혈중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 깨끗한 혈액을 유지시켜준다.
4. 피로회복
가지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B, C, P, E, 칼슘, 인, 아연, 철분, 엽산 등의 각종 비타민 성분과 무기질 성분들이 피로의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5. 항암 효과
가지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이 브로콜리의 2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서 활성산소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어 암의 진행을 억제해준다.
부작용
목이 약한 사람들이 많이 먹으면 목소리가 갈라지고 기침을 유발하게 된다. 솔라닌이 있어서 생으로 먹지 않는 게 좋다. 많이 먹으면 병이 생기고 여자는 자궁을 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