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떠오르는 먹거리, 건강에도 ‘만점’

메밀 밭, 하얀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다

메밀은 “다섯 가지 빛깔이 난다”고 알려져 있다. 메밀은 강원도 평창 봉평 지역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메밀 재배를 많이 한다. 메밀꽃 필 무렵이 되면 매년 메밀축제도 이어 가고 있지만 올해는 안타깝게도 코로나가 아닌 메밀 재배 감소로 축제를 하지 못한다고 한다.

메밀은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강원도 대관령 산자락인 평창지역에서 메밀 농사를 많이 했다. 그 덕에 단편소설인 <메밀꽃 필 무렵>의 대작이 나온 것을 보면 메밀은 음식으로도 훌륭하지만 메밀꽃은 보는이로 하여금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연애 감성을 높여주는 꽃이 아닌가 싶다.

한국이라면 여름철에 즐겨 찾게 되는 메밀막국수, 메밀냉면 등은 더위로 입맛을 잃었을 때 식욕을 돋우고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여름철 보약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고서인 <동의보감>에서는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기록되었고 현대과학이 밝혀낸 메밀의 기능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김윤숙 박사팀에 따르면 85종의 식품소재 농산물 및 생약제 등 추출물 실험 결과 메밀이 당뇨병 합병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영양성분

루틴, 플라보노이드, 나이아신, 칼륨, 구리, 망간, 아연, 비타민B, 라이신, 시스테인, 트립토판이 아연 마그네슘 등

효능

1. 고혈압예방
루틴이라는 성분은 모세혈관을 강화시켜주며 혈관 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하는 작용을 도와 혈액의 원활한 순환을 유도한다.

2. 변비예방
메밀에는 전분 분해효소, 단백질 분해효소, 지방 분해효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위장 계통을 편안하게 하고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이 때문에 체내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3. 피부건강과 다이어트
메밀에는 라이신, 시스테인, 트립토판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에 탄력과 수분 유지에 도움을 주므로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4. 당뇨병 및 성인병
메밀은 GI지수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당의 흡수를 늦추고 혈당 변화를 조절해준다. 농업 및 식품화학 저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는 당뇨를 유발시킨 쥐에게 메밀 추출물을 1회 투여한 결과 혈당이 최고 19%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5. 뇌 건강
마그네슘은 뇌에 이르는 혈관을 이완하고 우울증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어서 두통에도 좋다. 찬 성질을 가진 메밀을 베개로 하면 머리의 열을 식혀준다.

부작용

메밀은 차기 때문에 냉 체질인 사람은 조심해서 애용해야 한다. 또 임산부의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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