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의 놀라운 해독력…농약 먹은 가축 살려내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숯은 뛰어난 해독력을 자랑한다. 그 해독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SBS 모닝와이드에서 방영된 실험이 있다. 맹독성 농약 파라치온을 실험용 쥐들에게 투여한 후, 그냥 방치한 쥐와 활성숯가루를 먹인 쥐로 나누어 결과를 지켜보는 실험이었다.
10분 정도 경과하자, 파라치온만 투여한 한 마리의 쥐는 호흡마비로 죽었다. 몸무게에 맞추어 바로 활성숯가루를 먹인 쥐들은 처음에는 무척 괴로워했지만 한 마리는 고통을 이기고 살아남았고, 또 한 마리는 2시간쯤 지났을 때 죽어 버렸다. 독성을 제거하는 숯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실험이라고 하겠다.
또 다른 실험도 있다. 요즘 흔히 사용하는 항생제를 이질균 속에 집어넣고, 다른 한쪽에는 활성숯가루를 이질균 속에다 집어넣었다. 항생제를 넣은 이질균은 당연히 박멸될 것이지만, 활성숯가루를 넣은 이질균은 어떻게 될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었다.
보름 만에 결과를 보니 항생제를 넣은 이질균은 덩어리 덩어리 많이 자란 반면, 활성숯가루를 넣은 용기에는 이질균이 생성된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계속된 실험 결과,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항생제도 많이 있었지만 어떤 항생제는 내성균들이 항생제를 둘러싸고 야단법석인 것을 볼 수 있었다. 인류를 질병에서 구한 위대한 치료제 페니실린이 내성 슈퍼박테리아라는 반란군에 포위되어 있는 형국도 나타났다.
이 실험을 통해서 보았듯이 활성숯가루는 이질균의 발생을 현저하게 억제시켰지만, 균들을 죽이는 힘은 없었다. 이 말은 활성숯가루는 몸에 부작용도 없고 해악도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활성숯가루의 작용은 어디까지나 물리적 작용이지 화학적 작용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숯은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반면, 인간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환경이 조성되면 그것이 확산되지 못하도록 막는다. 이런 위대한 숯의 위력이 한농유기농법에 숨어 있고, 한농인들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