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영화제] ‘차이나 러브’ 올리비아 감독의 ‘파도를 넘어’
파도를 넘어, Freedom Swimmer
France, Australia | 2021 | 15min | Documentary, Animation | color, b&w | ⑫ | Asian Premiere
<파도를 넘어>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대화를 통해 민주주의를 침해하는 중국의 통제가 도를 더해가는 현재의 홍콩과 문화혁명의 서슬 퍼런 칼날을 피해 온 중국인들이 넘쳐났던 과거의 홍콩을 이어주는 세대에 걸친 자유에 대한 열망을 그린 다큐 애니메이션이다.
과거 자유를 찾아 어린 딸을 데리고 홍콩까지 헤엄쳐 건너온 이민자인 할아버지의 무용담을 들으며 손녀는 뭉클한 연대의 감정을 느낀다. 할아버지의 시선으로 보이는 긴박한 탈출의 순간들은 단순하지만 강렬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의 홍콩을 보여주는 뉴스 클립들을 애니메이션의 앞뒤에 배치하며 홍콩이 걸어온 역사를 경유해 자유의 땅이라 믿었던 곳에 닥친 비극을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The story of a grandfather’s perilous swim from China to Hong Kong that parallels his granddaughter’s own quest for a new freedom.
올리비아 마틴-맥과이어
호주계 영국인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사진작가. 5년 이상 중국과 홍콩에 머물렀고 현재는 런던에서 거주하고 있다. 첫 장편 <차이나 러브>(2018)는 시드니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랐다.
Olivia MARTIN-MCGUIRE
An Australian-British filmmaker and photographer. She is living in London, after a long stay in China and Hong Kong. Her first feature, China Love(2018), was nominated for Best Documentary at the Sydney Film Fest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