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영화제] 김동원 감독 ‘2차송환’
2차 송환 The 2nd Repatriation
Korea | 2022 | 156min | Documentary | color | ?
2003년 <송환>으로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기록했던 김동원 감독이 19년 만에 그 두 번째 이야기를 내놓았다. 2000년 63명의 비전향 장기수가 북으로 돌아간 후, 전향 장기수들은 무효 선언과 함께 ‘2차 송환 운동’을 시작했다. 그들 역시 북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국내외의 정치적 상황 변화로 송환은 계속 미뤄진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은 마지막 희망처럼 여겨졌지만 결국 무산된다. <2차 송환>은 좌절의 이야기다. <송환> 이후 약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송환 신청자들은 하나둘씩 세상을 떠난다. 김동원 감독에겐 반드시 북으로 가 촬영해야 하는 이유가 생기지만, 그것 역시 실현되지 못한다.
<송환>의 시작이었던 1992년부터 한 세대가 지난 2022년의 <2차 송환>. 그 세월을 견딘 김영식 할아버지의 얼굴은 분단 시대의 슬픈 자화상이다.
In 2000, in the era of inter-Korean reconciliation, 63 unconverted long?term prisoners were being repatriated to the North, but converted long-term prisoners were excluded from the list. In 2001, they made “declaration that the conversion by torture was invalid” and launched a 2nd repatriation movement. But the possibility of a 2nd repatriation has faded amid between the North and America conflict over nuclear weapons and the conservative atmosphere of South Korean society.
김동원
1991년 독립다큐멘터리 프로덕션 푸른영상을 창립했다. 2003년 비전향장기수를 다룬 영화 <송환>을 발표했고, 2022년 송환되지 못한 전향 장기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2차 송환>을 발표했다.
KIM Dongwon
In 1991, he founded an independent documentary production, P. U.R.N Production. In 2003, Repatriation was released, which dealt with unconverted long-term prisoners, and in 2022, The 2nd Repatriation was announc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