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보단 차라리 ‘맹물’이나 ‘차’가 낫다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청량음료는 가공된 제품으로 물에 3% 이상의 다른 물질이 섞여 있는 음료수를 말한다. 탄산음료가 대표적인 것으로 이산화탄소를 함유하고 있어 맛이 산뜻하고 시원한 쾌감을 준다.

또 신맛이 나는 유기산 음료, 요구르트와 같이 우유를 발효시킨 유산균 음료, 과일이나 채소를 첨가한 과채류 음료, 율무나 보리로 만든 곡류 음료 등이 있다. 최근에는 천연 과즙과 과즙 함유량이 많은 주스, 과립이 있는 과실음료의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다. 비타민, 칼륨, 포도당 등의 성분을 함유시킨 아이소토닉 음료도 인기가 좋다.

무엇이 문제일까

음료수들은 대부분 가공식품이라서 카페인, 당분, 첨가물들이 들어간다. 이 첨가물들은 일단 유해성분으로 보아야 한다. 학교 폭력의 증가와 청량음료 판매 증가를 연결시켜 해석한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다.

청량음료에는 당분이 많아 충치와 비만의 원인이 된다. 콜라 한 캔에는 하루 권장량의 1.5배나 되는 당분이 들어 있다. 흡수한 당을 에너지로 만드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음료수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몸 안에 있는 비타민을 빼앗아 간다. 그 결과 비다민Bl이 부족해져 몸이 노곤해지고 졸음이 오며 입맛이 없어진다. 에너지로 쓰고 남은 당분은 비만의 원인이 된다.

카페인은 과다 섭취할 경우 마음이 불안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된다. 콜라를 많이 먹는 아이들은 난폭한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상큼한 청량감을 주기 위해서 넣는 인산염도 주의해야 한니다.

인산염은 몸속의 철분, 칼슘, 아연 등과 반응하여 함께 배출된다. 미네랄이 빠져나가면서 뼈의 성분이 약화되어 골다공증에 걸리게 된다.

어떻게 하면 될까

되도록 냉장고에 보리차나 생수를 넣어두어야 한다. 몸에 가장 좋은 수분은 맹물이다. 색다른 것을 먹고 싶다면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오미자차, 매실차, 녹차 등을 마시든지 미숫가루나 식혜를 마시면 훨씬 더 건강한 몸을 유지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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