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우즈벡 2년새 3번째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인도와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강화한다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고 인도 국영방송 <올인디아라디오>가 11일 보도했다.
<올인디아라디오>는 이날 발표된 인도정부의 공식성명을 인용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보도했다.
화상회담으로 진행된 이번 협정식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하수처리 △정보기술(IT) 분야 △감염병 예방구축 △대테러 분야 상호투자 등을 추진키로 했다.
모디 총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지속적인 협력 확대는 국제평화 및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협정이 아시아 안보환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에 “인도는 우즈베키스탄의 든든한 파트너”라며 “양국의 진일보한 전략적 동반자관계는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은 2018년 10월 인도를 방문해 모디 총리와 첫 정상회의를 연 것을 비롯해 이듬해 1월 ‘다이나믹 구자라트’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를 재방문해 두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이때 두 정상은 장기적인 우라늄 공급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타시켄트주 첨단정보기술센터 설립 등에 합의했다.
한편 <올인디아라디오>에 따르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에 적극적인 인도 정부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