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분쟁’ 인도-파키스탄, 印외무장관 발언 두고 재격돌

파키스탄의 반인도 시위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파키스탄 정부는 13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인도의 수브라마남 자이산카르 외무장관의 ‘파키스탄은 테러리즘 국가’ 발언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한낱 루머”라고 밝혔다.

자이산카르 장관은 당일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경분쟁’ 주제 강연에서 “인도는 평화를 지향하지만 파키스탄은 끊임없이 테러리즘을 야기하고 있는 국가”라며 “파키스탄 정부의 호전적인 정책은 결코 카슈미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1947년 독립 이래로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을 두고 1999년 카길전쟁을 비롯해 두번의 전쟁을 벌였으며, 2019년 2월에는 카슈미르 내 풀와마(Pulwama) 마을을 사이에 두고 소규모 교전을 일으켰다.

한편 지난 11월 2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에 본부를 둔 테러 조직이 우리군대를 괴롭히고 있다”며 카슈미르 분쟁의 책임을 파키스탄 정부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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