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총리 “석탄화력발전 폐쇄···2030년까지 전기차 30% 보급”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파키스탄 임란 칸 총리가 화상으로 열린 유엔기후목표정상회의에서 “앞으로 파키스탄에서 석탄화력발전은 자취를 감출 것”이라며 “재생에너지가 우리의 미래”라고 발언했다고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가 12일 보도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칸 총리는 “파키스탄 내 모든 석탄화력발전소를 폐기하고 수력발전소 건설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3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매년 독일의 민간연구소 저먼워치(German Watch)와 유럽기후행동네트워크(CAN Europe)가 발표하는 ‘세계기후위험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2019년 기준 기후변화에 다섯번째로 취약한 국가다. 현재 파키스탄 내 석탄화력발전소는 아홉 곳에 이른다.
현재 칸 정부는 2018년 집권 이래 ‘3억그루 나무심기운동’ 등을 비롯한 범국가적 환경정책을 펼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