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 걸렸다…인도-파키스탄, 분쟁지역 카슈미르 정전 합의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인도와 파키스탄이 25일 분쟁지역 카슈미르에서 1947년 이래로 계속된 무력충돌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파키스탄 현지 매체 <돈>은 이날 “양국 국방부가 ’25일 0시를 기해 모든 무력 활동을 중지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며 “정전 협정을 유지하고 향후 불필요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양국은 핫라인 설치 등의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이래 카슈미르 지역을 두고 1947년, 1965년, 1971년, 1999년 총 네 차례 전쟁을 치르며 영유권 갈등을 벌이고 있다.
한편 카슈미르 지역은 인도령 카슈미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중국령 카슈미르 등 세 지역으로 나뉘어있으며 국경 대신 실질통제선(LoC)을 경계로 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