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산마리노공화국과 국교 수립···136번째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우즈베키스탄과 산마리노 공화국이 2월 6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매체 <쿤>은 6일 “오타벡 악바로프 주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다니엘라 로톤다로 주이탈리아 산마리노 공화국 대사가 로마에 위치한 산마리노공화국 대사관에서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서명식에서 악바로프 대사는 “산마리노는 우즈베키스탄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136번째 국가가 됐다”며 “우즈베키스탄 기업이 유럽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발표했다.
로톤다로 대사는 “우즈베키스탄은 산마리노공화국의 중요한 외교 파트너”라며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과 행사를 자주 주최함으로써 잠재력 있는 우즈베키스탄 기업들이 산마리노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맞이하는 우리는 우즈베키스탄과 관광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마리노공화국은 이탈리아 북동부 에밀리아 로마냐주에 위치한 국가로 전 국토가 이탈리아에 둘러싸인 내륙국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작은 면적 61.2km²(안양시와 비슷)의 국가이다. 2020년 기준 인구 3만3931명의 산마리노공화국은 1992년 UN에 가입했으며 대한민국과는 2000년 외교관계를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