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극복 건강음식①] 늙은 호박, “피부노화 예방에 효과”

늙은호박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호박의 노란 색소인 ‘루테인(lutein)’은 당근 못지않게 암 예방에 큰 효능을 지니고 있다. 이 성분은 식물의 엽록소 안에 다량으로 존재하는데 항암 작용이 있는 카로티노이드(carotinoid)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암을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또 호박의 산화 방지 비타민이 피부암 억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호박은 상처의 새살을 빨리 재생시켜 주어 금창(金瘡, 쇠붙이에 다쳐서 헌 상처)을 아물게 한다고 <동의보감>에 나와 있다. 새살이 돋아 피부를 건강해지면 암 예방과 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호박의 피부 재생 효능은 특히 뛰어나다.

호박에는 비타민 C와 E가 많아서 몸에 해로운 활성 산소 퇴치 작용을 돕는다. 필자가 어린 시절 동네 어른들이 해산 후 몸이 붓고 푸석푸석 할 때 호박탕을 끓여 드시던 기억이 난다. 예로부터 우리 생활에서 식품이 약품 이상의 효능을 나타냈다.

아무리 건강식품이 좋고 무슨 약이 좋다고 TV 광고를 해도 조상들이 물려준 우리 고유의 민방 요법과 고유 식단은 따라갈 수가 없다.

늙은 호박이 피부암에 좋은 이유는 바로 특유의 노란 색소인 루테인이 피부암을 예방해주고, 여기 많이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이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베타카로틴은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단호박이나 당근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호박 색깔이 샛노랄수록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다.

호박탕

재료–늙은 호박, 꿀 1/2병, 스테인리스 찜통, 베 보자기
1) 늙은 호박 꼭지를 숟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도려낸다.
2) 숟가락을 넣어 호박씨를 모두 걷어내고 안에 있는 호박 속을 깨끗이 긁어낸다.
3) 꿀을 1/2병 넣고 도려낸 꼭지를 닫는다.
4) 호박을 찜통에 넣고 중불에 달인다.
5) 충분히 끓인 후 건더기를 베보자기에 넣고 짠다. 즙을 병에 담아서 시원한 곳에 두고 마신다. 냉장 보관 후 마실 때는 반드시 따끈하게 데워서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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