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극복 건강밥상⑭] ‘수퍼푸드’ 마늘, “혈액순환·정력증진·피로회복에 최고”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한국인들이 많이 먹는 항암 식품 1위는 마늘이다. 마늘을 많이 먹는 사람은 위암 50%, 결장암 30%를 예방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마늘은 2002년 미국 시시주간지 <타임> 선정 10대 건강식품에 들었다. 미국국립암연구소는 항암 효과가 있는 48개 식품 중에서 마늘을 첫번째로 소개했을 정도다.
마늘은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냄새가 좀 고약해서 그렇지 그것만 빼면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했다. 한방에서 ‘일해백익’(一害百益)이라고 말할 정도로 우리 몸에 이로운 식품이다.
마늘은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비문에도 남아 있는데 스태미나를 강화하는 강력한 강정제다. 최근에는 혈액순환 개선, 정력 증진, 피로회복 등에 효능을 내는 의약품 또는 건강보조 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서구인들은 마늘의 효과는 인정하면서도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 때문에 약품이나 건강식품으로 먹는 방법을 택한다.
마늘에 들어 있는 성분은 대개 황 화합물이다. 이 성분 때문에 특유의 냄새가 나지만, 바로 이것이 항산화작용을 일으켜 암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를 낸다. 마늘을 갈 때 나오는 휘발성 황 화합물도 암 예방 효과가 있다.
가열했을 때 2차적으로 생성되는 아호엔(ajoene)이라는 물질은 동맥경화 방지에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순환 촉진효과도 뛰어나다. 성질이 뜨거워 신체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해주고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려준다. 따라서 손발이 찬 사람이 먹으면 좋다.
마늘즙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마늘의 지용성 성분이 혈당과 지질을 낮춰 당뇨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마늘에는 당질 19.3%, 지질 0.1%, 무기질이 5% 들어있다. 이 가운데 당질 대부분이 과당이다. 비타민Bl, B2, C도 풍부하고, 무기질로는 칼슘, 철분, 유황 등이 많다. 마늘에 들어 있는 톡 쏘는 매운 맛은 알리신(allicin) 성분 때문인데, 전립선암과 방광암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크다. 항암 효능이 커서 암 종양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심장 근육 수축과 확장을 도와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매운 성분인 알리신이나 비타민Bl이 혈행을 촉진시켜 준다. 마늘에 들어 있는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식물성 살균소는 대장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병균을 죽인다.
음식 적체나 복부의 냉한 통증, 설사, 이질, 학질을 해소하고 백일해, 기침 등에 해독작용을 한다.
임상 응용에서도 고지혈증 예방, 셀레늄 성분의 심혈관 질환 예방과 치료, 위암, 식도암, 대장암, 유선암, 난소암 등의 발병률을 줄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혈전 형성을 억제하거나 혈전을 감소시키는 한편,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위험물질인 혈중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 수치를 내리는 효과가 있다.
암 세포가 잘 자라는 조건 중에 하나가 저체온이다. 즉 암은 우리 몸의 장기 중에 따뜻한 곳은 싫어하여 접근을 못하지만 순환이 되지 않아 차가운 곳은 좋아한다. 따라서 몸을 늘 따뜻하게 유지해 줘야한다. 우리 몸의 장기 중 가장 뜨거운 심장에는 암이 접근을 못한다.
일본 의학계 발표에 의하면 암 세포는 42℃에서 사멸하는데 이 사실만 보더라도 몸은 늘 따뜻하게 해야 된다.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는 강한 열성 식품 중 하나가 바로 마늘이다.
꿀마늘
재료 – 깐 마늘 30통, 잡꿀 1/3병, 찜통, 유리병
1)깐 마늘을 씻어서 찜통에 넣고 김이 올라올 때까지 푹 찐다.
2)너무 무르지 않을 정도로 찐 다음 마늘을 꺼내 식힌다.
3)병에 꿀을 1/3 정도 채우고 나머지는 식힌 마늘로 채운다. 하루 정도 지나면 마늘에서 나은 물과 꿀이 혼합된다.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매끼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한 숟가락씩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