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렬의 행복한 유학] ‘레귤러 마감’ 앞두고 꼭 챙겨야 할 것들

멀리만 보이던 학교도 정확한 정보와 충분한 준비가 있다면 나의 학교가 될 수 있다. 사진은 프린스턴대 전경

[아시아엔=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 소장,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아이비리그 등 미국 상위권 대학 상당수가 1월 1일 원서를 마감한다. 학부중심 소규모 대학 가운데 상당수는 1월 15일이 데드라인이다. 미시간대학 등 주립대학들은 마감일이 이보다 더 늦는 경우가 많다. 2월 1일, 3윌 1일 이후 마감하는 곳도 많다.

“후회는 아무리 일찍 해도 늦는다”는 말이 있다. 12학년 상당수 학생들이 지난 시간 대학 준비에 소홀했음을 후회한다. 이미 때는 늦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 합격의 가능성은 노력한 만큼 올라간다.

마지막 남은 얼리 마감 시간까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점검해 본다. 물론 학교성적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는 지금에 와서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점검할 수 있는 요소는 에세이다. 어떤 학생들은 원서마감 직전까지 에세이를 고친다. 이런 경우 좋은 에세이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 글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수정해야 한다.

미국대학의 입학사정 요소는 매우 복잡하다. 영국, 독일 등에 비해 매우 까다롭다. 챙겨야 할 서류들이 많다. 그만큼 체크해야 할 것들이 많다.

원서 가장 먼저 챙겨야

미국대학 가운데 상당수 대학이 ‘공통지원서'(Common App) 시스템으로 원서를 받고 있다. 물론 주립대학 상당수는 개별 원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 원서가 매우 중요 한데도 어떤 학생들은 원서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는 잘해요” “우리 아이는 남의 도움을 싫어해요”라고 말하나 실제 이 학생들이 쓴 원서를 들여다보면 허점 투성이다. 원서제출에 앞서 철자법을 틀린 것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다. 혹은 질문을 잘못 이해해 엉뚱한 답을 쓰지 않았는지 챙겨야 한다.

에세이가 문제다

앞서 설명했듯이 에세이가 문제인 경우가 많다. 공통원서는 7가지 문항을 주고 이 가운데 하나를 650단어를 활용해 쓰도록 한다. 비교적 쓰기 쉬운 문제도 있지만 많이 생각을 하고 써야 하는 문제도 있다. 다시 한번 점검이 필요하다. 일부 대학들은 기본 에세이 외에 부가 에세이(Supplement)를 요구한다. 어떤 대학은 짧은 에세이 3-5개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 따라서 10개 대학을 지원하려고 하면 10개 이상의 에세이를 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종종 누가 써주길 요구하는 학부모나 학생이 있다. 실제로 이 에세이를 대신 써주는 유학원이 종종 있다. 글의 수준도 문제이만 그런 사실이 발견되면 엄청난 불이익을 받게 된다. 대필과 첨삭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기에 ▲교사 추천서(Counselor, Teachers Recommendation) ▲SAT/ACT 점수 ▲학교 성적표(Secondary School Report, Midyear Report, Final Report) 등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물론 학생이 아닌 학교 카운슬러가 보내는 서류도 많다.

아울러 학비보조 서류인 ▲CSS 프로파일과 연방정부 서식인 ▲FAFSA(1월부터 신청) ▲대학별 재정보조 서식(Institutional Form, Business Farm Form 등)도 마감일에 맞춰 반드시 보내야 한다.

국제학생의 경우 ▲재정서류(Certification of Finances; Bank statement)와 ▲필요한 경우 토플점수를 제출해야 한다. 토플 점수는 2년 이내의 성적으로 대학마다 61점에서 100점까지 요구하는 등 기준이 다양하다.

토플점수 제출은 몇 가지 조건을 맞추면 면제받기도 한다. 미대 혹은 건축학과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포트폴리오가 매우 중요하다. 합격의 여부와 함께 장학금도 달려있다. 대개 15-20점의 작품과 이를 일정한 파일로 만든 후 각각에 대한 작품설명까지 곁들이는 작업을 해야 한다.

만일 이런 서류 가운데 하나라도 빠지면 어떻게 될까? 입학사정이 중단되고 입학사정관은 학생에게 메일을 보내 서류의 미비를 알린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원서를 내놓고 그냥 즐기며 메일을 열어보지 않는다. 불행한 결과를 빚을 수 있다.

원서 제출 후 메일을 매일 열어보아야 한다. 그리고 서류가 미비됐다고 알려오면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미국대학들은 한국대학과 달리 원서를 비롯한 부속서류들을 일괄로 받지 않고 따로 받기 때문에 분실될 우려가 대단히 많다. 이점을 특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