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렬의 행복한 유학] ‘드론’ 미래 밝다···캔사스주립 폴리텍대

[아시아엔=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 소장,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중동지역을 다룬 미국영화를 보면 반드시 등장하는 것이 드론이다. 정찰임무는 물론 미사일공격까지 한다. 실제로 미국은 얼마 전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을 통해 암살했다.

무인비행기인 공격용 군사무인기(드론) ‘MQ-9 리퍼(Reaper)’를 이용해서다. 미국 본토에서 조종해 이라크 공항에서 움직이는 솔레이마니를 사살한 것이다. ‘하늘의 사신(死神)’이라는 별명이 붙은 ‘MQ-9 리퍼’는 암살전용 드론이다.

무인항공기인 드론의 활용은 이렇게 군사목적 외에 다른 민간분야에서 엄청나게 확대되고 있다. 무인비행기인 드론 조종은 미래의 밝은 전공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아직 한국은 드론의 제작 및 활용면에서 미국 등 선진국에 많이 뒤져 있다. 따라서 한국의 우수학생들이 선진국의 드론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유학을 떠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과거 파일럿을 꿈꾸던 많은 학생이 이제는 무인비행기 조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행기에 탑승하느냐 차이일 뿐 비행기 조종기술은 똑같다고 보면 된다.

​드론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시작은 군사용으로 했지만 건설·에너지·물류·재난구조·교통관측·과학연구·농법·환경오염제거·촬영·취재·취미 등 무한대로 그 영역이 넓어졌다.

한국학생들이 미국 대학에서 드론을 전공하고 군사분야에서 활동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명문 조종학교인 앰브리리들대학에서는 외국학생에게 드론 전공을 개방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항공 관련 전공이 개설된 다른 대학에서는 국제학생들에게도 드론 전공을 개방하고 있다.

드론은 민간분야에도 활용영역이 매우 넓다. 미국자료를 보면 드론조종사 연봉이 매우 높다.​

드론을 전공한 한국 학생들이 가장 활동하기 좋은 분야는 농법분야와 공공분야, 그리고 산업분야다. 앞으로는 의료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는 많은 대학들이 드론 전공을 개설해 놓고 있다. 어떤 자료들은 16개 톱 드론 전공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오늘은 이 자료를 토대로 드론 전공으로 유명한 캔자스주립 폴리텍대학(Kansas State Polytechnic University)을 소개한다. 이 대학에는 UAS(Unmanned Aerial Systems: 무인항공기-드론) 프로그램을 강의하는 마이클 모스트(Dr Michael Most) 박사가 있다. 그가 소개한 캔자스주 UAS 프로그램에 대한 자료를 소개한다.

캔자스주립 폴리텍대학은 미국에서 학술 및 상업비행 훈련을 실시하는 FAA 승인을 받은 첫번째 기관이다. 그들은 학생들이 무인항공기 시스템 및 현장운영 옵션을 제공하여 원격조종항공기(RPA, Remotely Piloted Aircraft)라고 알려진 무인항공기 시스템 분야의 직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얻기 위해 무인정찰기에 대해 공부한다.

​K-State UAS 프로그램은 무인차량을 띄우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강조하는 동시에 현장운영과 수리를 병행한다. 캔자스주(州)도 FAA가 상업적 연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한 독특한 승인을 얻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 캠퍼스는 4계절 내내 연구와 훈련을 할 수 있는 300만 세제곱피트 규모의 그물망 인클로저로 운영된다.

​캔자스주는 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노스다코타대학과 함께 처음 두 개의 대학 중 하나였기 때문에 UAS 연구를 위한 미국의 최고 대학 중 하나다. K-States ‘Hands On’ 학습 접근법은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항공기를 제공한다.

​캔자스주는 민간 계약자, 정부 및 비정부 산하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UAS를 지역, 국가 및 국제 영공에 안전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들은 UAS 연구 선두주자에 있다. UAS 분야의 K-State에서 제공되는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UAS 엔지니어링 기술학사 및 UAS 사이버 보안대학원 자격증이 있다. ​이외에도 미국의 여러 대학들이 드론 전공을 개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