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이 팬들께 “절대로 포기하지 맙시다.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이만수 감독이 제주 제일중 야구부 학생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시아엔=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전 SK와이번스 감독] 나는 지난 일주일간 라오스에서 낮에는 야구장 건설 현장 점검과 함께 밤에는 스탭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만수 감독이 제주 신광초 야구부원들에게 말했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반드시 좋올 거란다”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앞으로 전개될 야구장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또 시간 날 때마다 선수들을 지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직접 타격 시범과 함께 1대1로 라오스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타격 기술을 전수했다.

게다가 직접 포수 블로킹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먼 훗날 이들이 아시아대회와 세계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기대한다.

이만수 감독과 제주 제일중 유병욱 감독(왼쪽)

라오스에서 제막식을 끝내고 곧바로 귀국하자마자 24일부터 강연 및 재능기부를 위해 또다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내려갔다.

첫날 제주도에서 ‘2019 제주 CEO 서머포럼’ 참석자를 대상으로 ‘포기를 모르는 헐크가 위기를 이긴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나는 “지금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위협과 어려움에 흔들리고 있다”며 지난 50년 오로지 야구 한길을 달려온 인생관을 털어놨다.

이만수 감독과 제주 신광초 최한길 감독(왼쪽)

선수 시절 삼성라이온즈에서 방출당하고 미국으로 선진야구를 배우기 위해 도전한 일들과 함께 SK와이번스 감독을 내려놓고 라오스로 건너가 야구를 개척한 일 등에 대해서 얘기했다.

이 자리에서 나는 강한 열정과 함께 도전과 인내, 그리고 나의 좌우명인 “Never ever give up”(절대로 포기하지마라)을 통해 역경과 어려움 그리고 난관을 헤쳐나간 것에 대해 강연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제주 제일중학교와 신광초등학교로 달려가 재능기부를 했다. 작년 4월 제주도로 건너가 재능기부를 했던 선수들과 학부형들을 다시 만나니 얼마나 반갑던지···.

이만수 감독의 격려를 받은 이 아이들의 꿈이 꼭 이뤄지길 함께 기원해보자

제주도에서 어린선수들을 지도하는 신광초 최한길 감독과 제일중 유병욱 감독에게 야구 선배로서 감사드린다. 멀리 타지에서 그것도 어린선수들을 위해 헌신하고 배려하는 지도자의 마음은 선배로서 존경한다.

비록 이번 스케줄은 벅차고 힘든 일정이었지만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50년 동안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전해 줄 수 있어 감사할 뿐이다.

날씨가 많이 덥다. <아시아엔> 독자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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