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렬의 행복한 유학] 검정고시로 미국 대학 가려면

미국 학교 교실

미국 검정고시(GED), 국내 검정고시 모두 가능

[아시아엔=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 소장,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최근 필자의 미래교육연구소에는 검정고시로 미국 대학에 진학하려는 많은 학생들이 상담을 온다. 공교육 시스템에 회의를 가진 많은 학생들, 특히 내신이 나쁜 학생들 가운데 학업을 중단하고 검정고시로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검정고시를 통해 미국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크게 미국 검정 고시를 본 학생들과 국내 검정고시를 본 학생으로 나눌 수 있다. 국내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이라면 국내 검정고시를 봐야 하겠지만 미국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이라면 국내 검정고시를 보건, 미국 검정고시를 보건 상관이 없다.

미국 검정고시는 General Education Development(GED)라고 한다. 국내 검정고시가 학교를 그만 둔지 6개월 이후 1년에 4월과 8월, 2번을 볼 수 있는 데 비해 미국 검정고시, GED는 수시로 볼 수 있다.

관련 자료를 보면 미국대학들의 95%가 고등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으로 GED 학생을 받아들이고 있다. GED 시험을 통해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합격자는 고등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으로 SAT, ACT시험을 볼 수 있고 대학에 지원을 할 수 있다. GED자격자가 4년제 대학이 아닌 커뮤니티 칼리지(CC)에서 공부를 했다면 4년제 대학 중단 후 편입을 하는 학생들과 똑같이 4년제 대학 편입 자격을 얻는다.

그렇다면 GED자격자는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디플로마,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과 동등하게 취급하는가? EducationBug.org에 따르면 한마디로 “글쎄”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GED자격을 고등학교 졸업장을 대신해서 받아들이고 있다. CC도 GED점수로 입학을 허가하고 있다. 그러나 솔직히 이들은 고등학교 자격보다 낮게 보고 있다. 단순히 GED점수로 뽑는 것이 아니라 GED점수 외에 다른 요소들을 갖추어야 한다.

Washingtonpost.com에 따르면 GED는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에 비해 덜 도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GED는 1942년 시작 이래 2번에 걸쳐 제도가 고쳐졌다. 새로운 제도는 2014년에 시작됐다. GED Testing Service에 따르면 새로운 평가시험은 성인이 고등학교 자격을 얻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현행 커리큘럼이 직장인의 대학수학능력을 측정하는 쪽을 발전할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미국 검정고시를 보고 미국대학에 지원하는 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이 학생이 합격을 받아 내기 위해서는 더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에는 매년 미국 GED를 통해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다. 또 이 학생들 가운데 리버럴 아츠 칼리지 등 명문 사립대학에서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도 많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다른 학생들과 다른 그 무엇이 있다.

GED만으로 미국대학 합격을 받아냈다고 생각하는 것을 옳지 않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합격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고등학교 졸업학생보다 더 뛰어남을 보여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GED출신자들의 미국대학 지원이 다소 까다롭다. 학교 성적표, School report등을 부모가 직접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어려움이 있다. 추천서도 학교 교사가 아니라 다르게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것을 직접 본인이나 부모가 작성하기 까다로우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학교를 중단하고 미국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라면 미국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미 한국 검정고시 자격을 획득했다면 다시 미국 대학 검정고시를 볼 필요없이 국내 검정고시 성적으로 지원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해마다 미국 GED혹은 한국 검정고시를 본 학생들의 미국대학 지원 및 장학금 받기를 돕고 있다.

♣ 위 글에 대한 문의는 카카오 플러스 @미래교육연구소나 위챗 phdlee1728 또는 메일 tepikr@gmail.com으로 하면 된다. 더 많은 교육정보는 필자의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josephlee54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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