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 가지 말자”···미래교육연구소 일본대학 상담 중단키로

[아시아엔=편집국] 미래교육연구소(소장 이강렬 박사)는 30일 국내 해외교육 컨설팅 회사로는 처음으로 ‘일본 대학 진학 컨설팅’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일본 아베 정권의 한국에 대한 무역 보복조치에 따른 ‘일본상품 불매운동’ 일환이라고 미래교육연구소측은 밝혔다. 미래교육은 “앞으로 ‘일본대학 유학가지 말자’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 컨설팅 기관 미래교육, 일본대 유학 컨설팅 않기로

미래교육은 “일본상품 불매 운동과 함께 일본대학 유학 가지 않기 운동을 벌여 대일 압박을 효과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 대학에 비해 홍콩, 싱가포르, 중국 대학들이 글로벌 경쟁력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일본 유학의 완전한 대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2014년부터 정부차원으로 G30프로그램을 마련, 해외 유학생을 30만명까지 받아들인다는 방침 아래 77억엔을 투자, 각국 학생의 일본유학을 유도하고 있다. 일본은 또 2012년부터 ‘Go 글로벌 재펜’이라는 프로젝트를 마련, 해외유학생을 적극 받아들이기 위한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일본으로 공부하러 간 한국 유학생은 2018년 현재 교육부 통계로 총 1만5740명이며 중국 6만3827명, 미국 5만8663명, 호주 1만6801명에 이어 3번째다.

일본측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일본 내 해외유학생은 26만7042명이며, 중국 10만7260명, 베트남 6만1671명, 네팔 2만1500명에 이어 한국은 1만5740명으로 네 번째다.

미국, 홍콩, 싱가포르대학으로 일본유학 완전 대체 가능

유에스 뉴스 2019년도 세계대학 랭킹의 일본 대학 순위를 보면 도쿄대학이 62위, 교토대 119위, 오사카대학 215위이며, 한국유학생이 많이 가는 와세다대학은 388위다. 홍콩대학은 103위, 홍콩과기대 135위, 싱가포르대학 38위, 난양공대 49위다. 중국 칭화대 50위, 베이징대 68위, 중국과기대 138위 등이다.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은 “최근 한국학생들이 와세다대학 등 일본 대학으로 유학을 많이 가려고 하나 실제로 일본 대학들은 미국, 영국 등 서방 선진국에 비해 교육의 질이 뛰어나지 않으며 국제화율이 매우 낮아 영어로 개설한 전공들의 교육수준도 낮은 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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