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절벽 154만 한국청년들에 독일대학 ‘강추’···매주 수욜 미래교육연 무료특강
[아시아엔=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 소장,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지난 7월 17일자 조선일보 1, 2면은 청년 실업에 대한 기사로 채워졌다. 제목은 ‘끊어진 일자리 사다리…청춘 154만명 오늘도 떠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대학을 마친 청년 3명중 1명은 백수다. 100곳이 넘는 기업에 원서를 넣어도 한곳에서도 불러주지 않는 한국의 현실이다.
2019년 5월, 한국의 청년층 인구는 907만 3000명이다. 이중 대학 졸업 혹은 중퇴로 학업을 끝낸 사람은 483만 5000명이다. 나머지 154만명은 취업을 포기하거나 취업 준비중인 백수다. 학업을 마친 사람 중 미취업자 비율은 31.9%로 2004년 통계 작성 후 가장 높다. 한때 유행했던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다)란 말이 실감난다.
서울대, 연·고대를 졸업하고도 취업의 문을 뚫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중앙일보의 관련 기사(2019년 1월 29일자)는 “대졸 취업률이 역대 최저로 떨어진 가운데 이른바 SKY라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 취업률도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전공에 비해 취업이 잘 되는 공대 취업률마저 크게 떨어졌다”고 전하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4~2017년)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년제 일반대 평균 취업률은 4년 새 64.5%에서 62.6%로 낮아졌다.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런 상황이라면 100명 가운데 40명은 취업을 못하고 취준생으로 남아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젊음을 보낼 것인가? 이렇게 절망의 시기를 보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그 무엇이라도 도전해 볼 것인가? 필자는 취업의 사다리가 끊어진 국내에서 머물지 말고 해외로 나가라고 말하고 싶다.
해외로 나간다고 뾰족한 수가 있을까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필자는 여러 대안을 제시한다. 필자는 실업의 덧에 갇힌 젊은이들에게 영어가 살길이라고 말한다. 영어만 된다면 길은 얼마든지 열린다.
이 가운데 하나가 독일 대학에서 새로운 전공을 영어로 공부해서 미래를 열어가라고 권한다. 독일 대학은 국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전공으로 독일대학 학부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영어로 수업이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대학 수학연한이 3년이라는 점과 학비가 없다는 점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모든 수업은 영어로 가능하다. 졸업 후 취업 문이 한국이나 미국보다 훨씬 더 넓다. 학기 중에 아르바이트도 가능하다. 학교에 다니면서 생활비는 벌 수 있다. 이런 조건을 가진 나라가 또 있을까? 필자가 전 세계 대학 진학을 모두 연구하고 있지만 이런 조건의 나라는 없다.
국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의 경우 독일 대학으로 가는 두가지 길이 있다.
1)국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을 바꿔 독일대학 학부로 새로 들어가는 경우
2)국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동일 전공으로 대학원 석사 과정으로 들어가는 경우
1) 2) 경우 모두 학비가 없거나 아주 저렴하고, 영어로 전공을 할 수 있으며, 졸업 후 취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보자. 부산 동의대에서 국어국문학을 졸업한 A군이 취업을 못하고 2년째 기업에 원서만 넣고 있다면 이 학생은 독일 대학 학부에 비즈니스 전공으로 가면 된다. 독일 대학들은 영어로 비즈니스 전공을 많이 열어 놓고 있다. 독일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나면 길이 보일 것이다.
두번째 케이스를 보자. 방송통신대학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을 한 B군. 계속 취업의 문을 두드렸으나 쉽게 열리지 않고 있다면 독일 대학원에 석사과정 컴퓨터 관련 전공에 영어로 진학을 하면 된다. 그리고 나면 길이 보일 것이다.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는 어디서나 대접을 받는다.
국내 대학에서 독일 대학 학부 또는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1)디플로마(대학 졸업장) 2)대학교 성적 3)SOP(학업 계획서) 4)토플이나 아이엘츠 성적 만 있으면 된다. 영어의 기초가 된 학생이라면 6개월 정도 준비하면 된다.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 국내로 돌아왔으나 취업이 어려운 학생도 독일 루트를 타면 된다. 즉 독일 대학 혹은 대학원에 역시 영어로 진학하면 된다. 전공을 바꿀 경우 학부로, 전공을 유지할 경우 대학원으로 가면 된다. 국내대학 졸업생과 동일 조건이다.
미국 고등학교나 아시아권 고등학교, 국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다. 그러나 어느 나라 건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독일 대학 혹은 대학원에 진학하기 쉽다. 필자는 국내외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 가운데 취업의 절벽 앞에 선 학생들에게 독일을 가장 권한다.
물론 학비가 없는 노르웨이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진로 진학 컨설턴트 입장에서 독일은 가장 가성비가 높은, 미래가 있는 나라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미래교육연구소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 독일 대학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대학 진로 진학에 대해 무료로 상담을 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