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선생의 흐뭇한 미소···2017만해대상 하얀헬멧·제인 구달·최동호·클레어 유
- 강원도 인제군 만해마을에 있는 만해 한용운 선생 흉상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하얀 헬멧, 제인 구달, 최동호, 클레어유.”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의 평화·민족·예술 사랑의 삶과 사상을 기리는 만해대상 2017년 수상자들이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평화부문 하얀 헬멧=시리아 내전 현장에서 시멘트가루를 뒤집어쓴 채 콘크리트 폐허 속에서 생명을 구하는 자원봉사자 단체 △실천부문 제인 구달=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위해 헌신한 동물학자 △문예부문(공동수상) 최동호 고려대 명예교수=평생을 창작·평론·교육에 바친 문인 △문예부문(공동수상) 클레어유(한국명 임정빈) 미 UC버클리 한국학센터 상임고문=한국문학을 미국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헌신한 학자.
만해사상실천선양회와 조선일보사가 공동주최하는 ‘2017 만해대상’ 부문별 상금은 1억원이며 시상식은 8월12일 오후 2시 강원도 인제군 인제내린센터에서 열린다.
만해대상은 올해 21회째로 그동안 부문별 주요수상자는 다음과 같다.(초기 몇년간 수여됐다 폐지된 학술 및 포교상은 생략)
△평화부문=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스티브린튼 유진벨재단 이사장, 김대중 전 대통령,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달라이 라마, 시린 에바디 이란 변호사 노벨평화상 수상자, 아누라다 코이랄라(마이티네팔 대표) 아키라캄보디아 지뢰박물관장, 페툴라 귤렌 터키 히즈멧운동 주창자, 김성수 전 성공회 주교, 나눔의 집
△실천부문=가톨릭농민회, 리영희 전 한양대명예교수, 함세웅 신부,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이소선 전태일기념사업회 고문, 르네 뒤퐁 전 천주교안동교구장, 무지개공동회, 마리안느 스퇴거 전 소록도 간호사
△문예부문=고은 시인, 신경림 시인, 박찬수 목아박물관장, 조정래 소설가, 이애주 무용가, 황석영, 작가, 임권택 영화감독, 월레 소잉카 시인 노벨문학상수상자, 김남조 시인, 이어령 문학평론가, 김태길 학술원 원장, 로버트 하스 미국 계관시인, 모옌 중국소설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수아드 알사바 쿠웨이트 시인, 안숙선 국악인, 콘스탄틴 케드로프 러시아 시인, 모흐센 마흐말바프 이란 영화감독, 아시라프 달리 이집트 작가, 신영복 전 성공회대 석좌교수, 이미자 대중가수
△특별상=손잡고 노란봉투캠페인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