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구달 박사·최재천 교수가 새싹들에게 들려주는 생태이야기, 10일 국회대회의실서
[아시아엔 편집국] 환경생태학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사제지간인 ‘침팬지 할머니’ 제인 구달 박사와 ‘에코휴머니스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에코 토크(진행 진양혜 아나운서)가 10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사)아시아기자협회(이사장 김학준, 회장 아시라프 달리)와 전혜숙 국회의원의 주최로 열리는 에코 토크에서 두 석학은 ‘우리에게 자연이란 무엇인가?’ ‘급속한 기후변화의 원인은 무엇이며 그 대책은 없는가’ ‘아시아의 자연환경은 지금 어떤 상태에 와있는가?’ ‘오늘 이 자리에 청소년들이 많이 와 있다. 어린이들이란 당신에게 무엇이며 당신이 그 시절도 돌아간다면 어떻게 살고 싶은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등을 주제로 대화한다.
이와 관련 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장은 “세계적인 석학이자 스승과 제자인 두 분의 에코토크를 대한민국의 민의의 현장인 국회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두 분의 격조 높은 토크가 신문과 방송 보도는 물론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전파돼 인류 최대의 과제인 기후변화와 환경파괴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중에 공개되는 이날 행사는 생태계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전문가, 이인호 KBS이사장, 이종상 화백, 배한성 성우 등 500여명이 참석하며, TV조선, 국회TV, SBS 페이스북 라이브 등을 통해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에디 수프랍토 아시아기자협회 회장대리(인도네시아), 박주선 국회부의장, 전혜숙 국회의원, 신경민 국회의원이 이날 환영사 및 축사를 전한다.
1934년생으로 캠브리지대에서 동물행동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 평생공로상(2004), 벤자민 프랭클린 메달(2002) 등을 수상한 제인 구달 박사는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작위(1995)를 받는 등 이 시대 최고의 동물학자 및 환경운동가로 평가 받고 있다. 구달 박사의 수제자인 최재천 교수는 국내 최고의 생태학자로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역임했으며 명칼럼니스트로 정평이 나있다.
2017 만해대상(실천부문)을 수상하기 위해 9일 한국을 방문하는 제인 구달 박사는 이번 방한 동안 릴레이 토크 ‘자연: 다양한 자아실현의 장’, 제인 구달과 함께하는 뿌리와 새싹 ‘여름 공개방송’, 2017 만해대상 실천부문 수상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