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③] ‘아세안 결혼문화’ 제대로 알면 다문화가정 ‘행복 만점’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아세안(ASEAN) 창설 50돌과 한·아세안 FTA 체결 10돌 등을 맞아 아세안 관련 행사가 서울·부산 등 전국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아시아엔>은 문화·학술·인적교류 행사별로 소개한다.
▲화혼지정(華婚之情)
아세안 10개국 결혼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획전이 9월1일부터 11월말까지 아세안문화원에서 개최된다.
‘결혼’을 주제로 아세안과 한국의 인연을 아름답게 이어가자는 기원을 담았다. 한국 최초로 동남아 10개국의 전통 혼례복과 장신구들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왕비의 전통 혼례복과 말레이시아 전통혼례 침대 등 귀중한 전시품도 있다. 연계 행사로 9월 21~24일 결혼과 가족을 주제로 한 <ACH-EIDF 한·아세안 다큐멘터리 영화상영회>도 개최된다.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공연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9월1일 저녁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공연’을 부산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22종 전통악기를 활용한 다국적 공연단이 협연을 펼친다.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는 ‘음악으로 하나되는 아시아’를 취지로 2009년 창단했다.
▲동아시아싱크탱크네트워크 총회
동아시아 13개국(아세안+3) 주요 정책연구소가 참여하는 동아시아싱크탱크네트워크(NEAT, Network of Asian Thinktank) 총회가 9월 7, 8일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열린다. 2003년 창립 이래 올해 15회째를 맞은 총회는 동아시아 공통 현안에 대한 논의 결과를 아세안+3 회의에 정책제안서로 전달해왔다. 한국에서는 매년 한국동남아연구소가 국가조정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첫날에는 정책연구소들이 워킹그룹별 비공개 토론을 진행하며, 둘째 날에는 일반인도 참여하는 공개 토론이 펼쳐진다.
▲아세안 한류팬 초청
아세안문화원은 10월 13~18일 아세안의 한류 팬을 방한 초청한다. 외교부와 KF가 매년 발간하는 <지구촌 한류현황>에 기반해 현지 한류 동호회 회장 혹은 회원으로 SNS도 활발히 하는 인물들이 선발됐다.
이들은 방한 중 아세안에 관심 많은 우리 대학생들과 함께 서울 및 부산 지역에서 문화탐방 및 동영상 제작 미션을 수행한다. 10월 16일에는 대중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팬 미팅 등 부대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